그런데 한 두가지 힌트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관제탑과 연락을 끊은 것은 기내 조종실에서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락을 끊은 이후 항공기는 원래 가야 하는 항로를 고의적으로 이탈하여 장시간 비행했다는 근거가 밝혀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항공기는 자체적으로 위치를 알리는 기능을 꺼버린 상태로 어디론가 가 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이 실종된 여객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 인생에게도 정상적인 항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데 우리 각기 제갈길로 가려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집어넣어 주신 양심의 빛도 꺼 버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보내 드려야 할 기도의 시그널도 멈추고, 진리의 말씀을 통한 관제탑의 지도도 거부한채, 엉뚱한 방향으로 인생을 하이잭트 당한 모습 입니다.
실종된 여객기에는 수많은 귀중한 생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이고, 연인이고, 아들, 그리고 딸들이었습니다. 의사도 있었고 엔지니어도 있었고, 목사도 있었지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지만, 항로를 이탈한 이 항공기는 결국 어디선가 비행을 멈추고 파괴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깊은 물 속으로 잡겨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잘못된 욕망이 너무나 귀중한 영혼들을 crash 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눈을 들어 가장 놓은 관제탑에서 우리를 향하여 보고 계시는 그 분을 바라보고, 우리 영혼의 불을 다시 밝히고, 우리 삶의 바른 목적지를 향하여 방향을 틀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