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빌라테 2.0 연주회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0-11-22 16:08:11    조회: 3,114회    댓글: 1

라이브 연주회는 확실히 박진감이 있습니다.
지극히 인간적이고 또 영웅적입니다.
인간적이기 때문에 깜짝 순간에 실수도 있고,
또 갑자기 몸 컨디션이 떨어져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영웅적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훌륭하게 연주를 마친다는 것입니다.

유빌라테 2.0 연주회는 저희 교회로써는 큰 실험이었습니다.
찬양대의 합창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내어 놓을 문화행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찬양대는 멋지게 연주회를 해 냈습니다.
비록 모든 분들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었지만,
그래서 아쉬움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열심히 노력하여 준비한 음악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350명의 관중이 동원된 것도 놀라운 일이었지요,
그것도 반 정도는 교회 밖에서 오신 손님들이었으니 . . .

엄청 몸이 아픈 가운데서도 전체 연주회를 연출했고 합창을 지휘한 최영지 자매의 노력도 눈물겨웠고,
많은 곡을 준비하고 소화해야 했던 윤은혜 반주자도 참 애를 많이 썼습니다.

한효림 양의 바이올린 연주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작은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현란한 기술과 예술성을 선보인 효림 양의 연주는
언젠가 꼭 솔로 연주회를 통해서 다시 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최영지 자매의 첼로 연주회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들 수고 많았습니다. 
총29명의 대원들, 그리고 곡중 솔로로 큰 역할을 해 주신 고현우 장로님, 채승아 자매님 . . .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주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던 "가수" 조영천의 "보고싶다"는, 글쎄 . . . 연주회 전에 조 목사님 사모에게 말했지요, 오늘 연주회 이후 꼭 남편 옆에 붙어 있으라고. . . . 그 조언이 꼭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조영천 목사님, 앞으로 찬양 인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음악위원회, 행사기회위원회, 국내선교위원회 모두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무대를 설치하기 위해서 몇 일 애써준 박진호 집사님, 유재범 집사님, 그리고 방송실에서 음향과 조명을 지휘해준 이기원 형제 등,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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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좋은 시간이었다는데 개인적인 중요한 프로잭트 때문에 참석을 못해서 정말 아쉽니다. 오랫동안 많은 분들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