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 연장의 위치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0-02-10 18:53:30    조회: 2,003회    댓글: 0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이사야10:15)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앗수르 제국을 들어 범죄한 나라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그 중에는 이스라엘과 유다도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앗수르의 왕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떠벌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주 거슬리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자기의 힘과 지략 때문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마져 무너뜨린 것 처럼 말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어느 신이라고 해도 자기의 손 앞에서는 벌벌 떨어야 할 것 처럼 도도한 자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도끼와 그 도끼를 쥐고 있는 사람의 관계로, 또 톱과 그 톱을 연장으로 사용하는 목수의 관계로 이 상황을 설명하시면서, 어떻게 도끼나 톱이 그것을 쥐고 있는 사람에게 잘난척을 할 수 있겠는가 반문하십니다. 좋은 연장은 마스터의 손에 들려 있기 때문에 그 효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마스터가 없이는 연장은 의미가 없습니다. 예술가의 손에 붓이 들려 있기 때문에 마스터피스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값비싼 붓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자랑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연장은 그것을 쥐고 계신 분에게 잘 사용되었다는 것 때문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실을 잘 파악하는 것이 지혜인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주시는 경고입니다. 어쨋든 교만하며 잘난척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 . 항상 그 자리로 돌아갑니다. 아들이심에도 종처럼 기쁘게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성도가 믿음으로 붙들어야 할 주님의 모습니다.

오늘은 기록적인 눈이 필라 지역에 내렸습니다. 모두 잘 계시겠지요? 샬롬(평강)과 샤밧트(안식)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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