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막내 처남 결혼 예식이 있었습니다. 이제 5남매를 다 결혼 시키신 어머니의 모습이 이제는 지쳐 있는 것 같이 보였어요. 따져 봤더니 저와 아내가 결혼할 당시 어머니의 연세는 불과 45세 . . . 이제는 손주만 9명을 둔 할머니가 되셨는데 . . . . 갑자기 정신이 확 들더군요. 제가 결혼한 지 16년이 되었다는 것은 실감나지 않고, 정말 엇그제 같은데 . . . . 이렇게 시간이 지나겠군요. 지금은 젊은 종, 얼마 후 곧 노종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조급해 할 것은 아닙니다. 지난 주에 말씀 드린대로 이슈는 이 세상에서 어디까지 가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갔느냐? 어떻게 주님과 동행 했느냐 하는 것이니까요. 주님께서 주신 소명의 확신에 따라 거듭난 양심에 거리낌 없이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소중하리라 생각 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죄"의 가장 중요한 정의는 "방탕" 즉 허비, 목적을 상실하고 떠도는 것입니다. Waste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는 것과 그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두가 방탕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의 "방탕"을 청산하고 이제 정신을 가다듬고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따라, 어서 그러나 차분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갈 길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주님, 지혜와 확신과 용기를 주십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