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열린말씀 컨퍼런스 관련 기사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7-09-25 19:40:38    조회: 3,273회    댓글: 0
오는 11월에 있을 남가주 열린말씀컨퍼런스 관련 신문기사입니다. 옮기는 일에 별 재주가 없어서 아래 텍스트가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아래 웹 어드레스를 페이스트해서 가 보시면 중앙일보 기사에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www.koreadaily.com/asp/article.asp?sv=la&src=life&cont=life51&typ=1&aid=200709251131106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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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말씀 컨퍼런스'…'교회도 초심을' 목회자들 뭉쳤다, 해가 갈수록 열기


동부·서부 오가며 열려, 11월 세리토스장로교회…이중문화 능한 40대 사역자가 주축, 믿음·교회 본질 놓고 허심탄회 토론



▶'열린말씀 컨퍼런스'의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한규삼 목사 송영재 목사 박영배 목사 김한요 목사. 〈백종춘 기자>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건이 던져 준 교훈 가운데 중요한 게 바로 교회는 하나라는 겁니다. 모든 교인들이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형제니 자매니 하는 말이 어색하던 사람도 인질과 교회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간구했죠. 누구라 할 것도 없이 저절로 한 마음이 된 겁니다. 과연 교회는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세리토스장로교회 담임 김한요 목사)"

"이런 저런 양념을 빼고 원칙만 지킨 것이 초대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이었죠. 무슨 이벤트니 프로그램이니 그런 것들이 좋은 교회와 나쁜 교회를 가르는 잣대가 돼서는 안 됩니다. 선교하는 교회 제자 훈련하는 교회 등등 교회 앞에 수식어가 붙는 시대가 안타까워요. 원래 교회는 하나일 뿐이잖아요.(늘푸른선교교회 담임 송영재 목사)"

"죄를 깨닫고 고백해서 기쁨을 되찾아 마침내 가정과 교회가 회복되는 참 부흥이 아쉽습니다. 교회는 단순 숫자 개념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삶 속에서 변화가 생기는 개인의 부흥이 먼저 일어나야죠. 그게 교회의 부흥으로 확산되면서 결과적으로 성장을 가져 올 수 있어야 합니다.(플러튼 뉴라이프선교교회 담임 박영배 목사)"

"사도행전의 시각으로 보면 안디옥교회의 중요성은 바울과 바나바를 세상으로 내보낸 데 있습니다. 사람을 모아 교인 수나 헌금 액수가 많으면 곧바로 교세로 인정되는 세태가 자못 걱정스럽습니다. 그 보다는 예수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이 얼마인가 하는 게 교회의 힘이죠. 역설적으로 교회는 흩어지기 위한 존재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세계로교회 담임 한규삼 목사)"

'다시 교회를 논한다.' 오는 11월 2일부터 사흘에 걸쳐 진행될 '열린 말씀 컨퍼런스'의 주제다. 네 명의 목회자는 세리토스장로교회에서 진행될 컨퍼런스에 강사로 선다. 필라델피아 기쁨의교회 담임 박성일 목사와 콜로라도 뉴라이프선교교회 담임 정대성 목사가 여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는 빠지지만 정민영 선교사도 초기부터 동참한 열혈 동지다.

이민교계의 주춧돌로 성장한 알만한 이는 다 아는 내로라하는 얼굴들이다. 게 중에는 박사도 몇 있고 대형교회를 섬기는 사람도 있다. 공부든 영성이든 열정이든 실력으로 뒤질 건 없는 처지다. 애써 이들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40대 한창의 나이에 영어권을 아우르는 이중문화 사역자라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갈등'과 '본질'이라는 명제가 오히려 그들을 통틀어 묶는 동기다. 신앙과 교회의 본질 그러나 왜곡되는 현실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 사이에서 갈등하다 하나 둘 씩 만남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연스레 열린 마음과 형식으로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이게 됐다.

강사들은 미주 대륙을 오가며 동부와 서부에서 컨퍼런스를 지속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2003년 첫 컨퍼런스가 열려 4회 째 열렸고 서부지역에서는 올해 세 번째 모임을 갖는다. 동부에서 목회하던 멤버들 사역지가 점차 남가주로 옮겨지면서 자연스레 서부 집회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의 토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집회 마지막 순서인 패널 논의시간에는 목회자든 교인이든 청중이 질문하고 자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믿음과 교회의 알맹이를 놓고 매년 진지하고 알찬 고담준론이 오간다.

해를 거듭하면서 한인 교회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열린 말씀 컨퍼런스'에 기대어린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21세기 이민교회를 이끌 소장파 목회자들이 믿음의 생짜 기본을 놓고 고민하고 의논하는 모양세가 아름답고 든든해서다. "언제나 결론은 본질로 돌아갑니다." 결국 켜켜이 덧붙인 허물을 벗는 길이 교회나 교인 모두가 가야 할 여정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유정원 기자

 
신문발행일 :2007. 09. 26  / 수정시간 :2007. 9. 25  16: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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