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비행기 여행 중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도리어 "바람과 파도를 잔잔케 하신" 예수님의 이적을 기억하며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깊이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 제목을 갖고 있었는데, 비행기를 심하게 흔들어서라도 다급하게 만드신 것 같습니다.
두려워 하는 아들의 얼굴을 보면서 그가 잠 들때 까지 애타게 붙들어 위로하던 자신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악한 너희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준 안다면 하물며 천부께서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살다보니 너무 cynical해진 인생관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는 어린아이 같은 심정으로 다시 회복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여러가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분명 듣고 계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따라 가장 좋은 응답을 예비하고 계실 것입니다. 어려움 속에서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몇 일 남지 않는 연구기간을 잘 활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주일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