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을 학기별로 나눠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오늘로써 이번학기 강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화요성경공부 2006년 봄학기도 마쳤구요.
더군다나 많은 행사로 분주했던 3월과 4월도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의 "열린말씀컨퍼런스"를 마지막으로 . . . .
"고통의 문제"는 정말 고통스러웠던 주제였던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진지하게, 또 격렬하게 다뤘던
주제에 관련된 말씀들 . . . .
첫날은 "고통의 문제의 이해"
둘쨋날은 "고통의 신학의 전개"
세쨋날은 "고통의 신학으로의 헌신"
이런 구조로 삼일을 계획하고 진행 했는데,
정말 말씀을 나누는 자나, 듣는자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고통은 그 자체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것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감지하게 해주는 중요한 메케니즘이라는 정의가 내려졌고,
루이스가 말한대로
하나님께서는 즐거움 속에서 속삭이시고
우리의 양심 속에서 말씀하시고
고통 속에서 소리치신다고 이해하게 되었지요.
고통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확대시키는 확성기로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한다는 신앙의 틀을 가져야만 한다는
전제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형통과 고난을 병행시키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in charge라는 것을 확인 시키시는 것.
고통의 원인을 묻지 말고,
고통의 why 보다는
어떻게 (how) 하나님께 서렌더 해야 할런지를
생각하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고통의 원인 보다는
고통에 대한 반응을 더 설명하는 것이
성경의 의도이다."
"고난은 논리와 신학의 문제가 아니고
관계와 신뢰의 문제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기 위하여, 성도여, 좀더 땀을 흘리고
좀더 피를 흘리는 치열한 영적 싸움의 현실에 헌신하라고
도전 받았습니다.
이제 잠시나마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소리를 멈추고
침묵 속에서
내가 듣고 또 외친 얘기가 과연
나의 삶의 테스트를 통과 할 수 있는가
스스로 고민해야 할 시간입니다.
감사하게도 한 학기가 끝났습니다.
그래서 이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