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가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미디아는 온통 그곳에 집중되어 있는데 사실 길거리의 사람들은 아무일도 없는 듯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물론 장례 행렬을 따라 나선 사람들도 수십만이 되었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목적했던 모든 일을 감당하고 중국을 떠났습니다. 안보의 문제가 있어서 살얼음을 걷는 듯 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강의 장소를 수시로 옮기고 있는 가운데 학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숙하는 학생들의 잠자리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지탱할 수 있을까 우려가 됩니다. 오전 8시에 수업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많이 지쳐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노고수, 강혜진 M의 가정은 아주 잘 있습니다. 세 아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일년 간의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면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는 7월 18일에 떠날 저희 교회 단기 선교팀의 사역을 위한 준비도 차분하게 잘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계속 중국의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