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어려울 때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1-01-03 20:33:11    조회: 2,406회    댓글: 1
2011년 신년 특별 기도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기대감을 갖고 참여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늘(월요일) 새벽기도회로 시작하여 수요일 밤 기도회까지 기도의 날들이 이어집니다.
새벽기도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지만, 기도 릴레이 같지는 않아도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어 예배당을 찾으시는 분들이 오전부터 현재 밤 시간까지 이어집니다.
그 중에는 EM 교우와 youth group 학생도 있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2분 기도가 어렵게 느껴졌던 아이가 어느덧 자신을 깊이 살피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놀랍고 감사합니다.

오늘 기도하러 나오셨던 한 분께서 솔직하게 말씀하시더군요.
5분 기도하니까 더 할 말이 없어서 난감하다고. . .
그러시면서 "아직은 다른 사람들을 품고 기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아요"라고 고백하십니다.
그렇게 고민하시면서도 기도 기간을 맞아 짧지 않은 거리를 운전하여 예배당을 찾아 나오신 그 분이 귀해 보입니다.

기도가 어렵게 느껴질 때, 저는 두가지 팁을 드립니다.
먼저, 예전에 대학생일 때 제가 경험했던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해서 이틀 정도 시간을 내어 기도하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려고 머리를 숙이는데 정말 말이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별로 할 말도 없고, 그져 한숨만 나왔지요.
그래서 성경을 펴고 시편을 1편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편은 기도의 시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시편을 읽어 나가다가 저의 마음을 담은 내용들이 발견된 겁니다.
그래서 기도가 나오게되고 짧지 않은 시간을 주님과 깊이 교제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기도가 어렵게 느껴질 때 시편을 읽어나가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두번째는 주님 가르치신 기도를 한 대목씩 외우고, 그 내용을 확대시키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나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명성이 높아지고, 주님이 세상 무엇과도 구별되시는 위대한 하나님이신 것을 모두가 알게해 주십시오, 등.
(2)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 - 이 땅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공의롭고 자비로운 다스림입니다. 하늘 보좌에 주께서 앉으시사 다스리시듯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펼쳐 주십시오. 미국에, 한국에, 북한에 . . . 등
(3)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 우리의 생업과 직장을 지켜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주님을 의지하며 나의 모든 삶에 대한 염려와 근심을 내려 놓게 해 주십시오, 등.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한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 우리가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고, 아울러 우리의 죄를 생각나는대로 고백합니다.
(5)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 우리가 겪는 어려움, 시험, 유혹 등을 생각하며 주님께 아룁니다. 우리가 약하여 쓰러지지 않도록, 세상과 타협하지 않도록 하시고, 오직 견딜 수 없는 시험을 거두어 주십시오, 등.
***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드리면 되겠지요.

아무쪼록 모든 교우들이 은혜 받은 기도 기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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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은혜가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쥬빌리 온 식구들의 
심령을 채우시는 기도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