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통령 선거 판세에 관한 NPR 뉴스의 분석 [6]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2-12-18 05:27:51    조회: 2,856회    댓글: 6
오늘 아침 들은 뉴스입니다. 한국에서는 선거기간 중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누가 리드하고 있는 지 한국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뉴스에서는 발표를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NPR에서 보도하는 것을 참조하면 한국의 대통령 선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오늘 아침에 제가 라디오에서 들은 뉴스를 대략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현재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보다 약간 더 많은 (slightly more)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으나 한국의 여론조사는 부정확하기로 악명이 높아서 (notorious) 그 여론조사의 결과를 믿을 수 없으며, 너무나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누가 될런지 말하기 힘들다 (too close to call)고 합니다.

어떤 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우리 한반도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닮는 정치가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작성일시:

  제가 판단하기로는 이회창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우리나라 선거는 보수적인 후보는 여론조사의 수치보다는 약간 더 많은 표를, 좀더 진보적인 후보는 여론조사 때보다는 약간 적은 표를 얻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상이었기 때문이죠.

작성자:     작성일시:

  현재 노무현 후보가 약간의 리드를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실제 결과에서 뒤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판세의 핵심은 부산의 표에 있다고 하는 군요. 부산이 한국의 플로리다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작성자:     작성일시:

  내가 보기에는 노무현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눈치보기와 막판 찍기를 잘 가르친 문교부의 교육덕분에 막판 젊은 유권자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작성자:     작성일시:

  하하하 이목사님 노무현이가 됐네요. 약오르지롱?!!!

작성자:     작성일시:

  손 집사님, 노무현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회창이 될 것 같다는 말을 한 것은, 내가 누구를 지지하는가와는 다른 것입니다. 단순히 이회창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이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제 예측은 두번이나 빗나갔습니다. 김대중과 이회창의 대결에서도, 이회창이 될 것 같다는 예측을 했다가 실패했고, 이번에도 예측이 실패했습니다. 예측은 실패했지만 전혀 약이 오르지는 않습니다.

작성자:     작성일시:

  오! 예? 아무튼 하루 온 종일 월드컵 4강때의 기분었습니다. 5년동안 반대를 위한 반대만해 온 한나라당이 싫었고, 아무런 대안이 없었던 이회창이 싫었던 것 뿐이었습니다. 나는 갔다 온 군대를 두 아들 다 안 보낸 것도 싫었구요. 대한민국의 거의 절반의 예측이 실패했습니다. 너무 기죽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