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내 마음 이래서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7-01-15 15:05:20    조회: 3,703회    댓글: 0
  사랑이 내 마음 이래서

주워진 만큼  잃어버린
그리웠던 만큼 외로웠던 
한 모금 
인정이  아쉬워

아니다
슬퍼서 속내를 더 깊이 감추고
수정 같은 눈물을 쓸어안고
황량한 겨울 들판을 울리는
노래에 묻고 싶어
 
아 -!  그리고
무심히 내 곁을 떠난  친구를 불러드려
아름다운 우정을  새김질하며
한 바탕 지샐  밤을  위하여


세월이 다듬지 못한 
조금은 불량한
외설이 담긴
이방인의 찻잔.

사랑했던 만큼 가슴 아픈
기다린 만큼 허무한 
한줌  만남이 귀해서
단숨에 들이키고 싶다.

아니다.
괴로워 더욱 깊이 묻어버린
세상을 바꿔버린  웃음을
나누고 싶어

아-! 그리고
무심히 죽음이라는 이름으로
내 곁을 떠난
어머님의 영혼을 불러드려
서럽게 서럽게 울면서
그 넓은 가슴에 안기고 싶어

그냥
그렇게  기다림으로 앉아 있다.

어쩌면
그냥이 아니다.
사랑이다
사랑이 내 마음이래서................

          후기:        가슴을  열면    눈처럼 쏟아 질것 같은 글이  가뭄 
                      을  탄  계절의 입안에서  맴 돌다  뚝 떨어젔다.
                        돌아보면 후회스런 이 자리에서  또 하나의 후회을
                        남기며.........
                      그러나 그렇게 살아 온 나의 모습을 보며  나는 변화
                      의 길을 위하여  기적같은 숨을  몰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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