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길어 슬픈 짐승이여그대이름은 추억아침이슬에 목을적시고지나온 먼길을 바라본다아침안개 속으로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지나온 시간들의 모습들아침이슬에 다시 목을적시며 기약없는 먼 앞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