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남편과 아내의 얼굴에 눈이 부신 기쁨의 식구들이 되시기를...오늘도 주 안에서 복 된 하루되세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잠언 27장 17절)
미국의 한 출판사는 꽤 두둑한 상금을 내걸고 '친구'를 정의해 보라는 공모를 냈습니다. 수많은 엽서가 답지했는데 그 중에 몇가지 눈에 띄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친구는 기쁨을 배로 튀겨내고 슬픔을 절반으로 줄이는 사람이다."
"우리 사이에 흐르는 침묵을 이해하는 사람이 친구다."
"옷을 입고 있는 공감 덩어리"
"언제나 재깍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결코 멈춰 서지 않는 진실의 초침."
일등상은 이런 말로 친구를 정의한 사람에게 돌아갔습니다.
"모든 세상 사람이 떠나갈 때 내게로 다가오는 한 사람"
성경은 우정에 대해 모르는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친구처럼 말씀하셨으며(출 33:11), 예수님도 제자들을 종이 아니라 친구로 대하셨습니다.(요 15:15).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신분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것이어서 읽는 사람의 마음을 지금도 따뜻하게 해줍니다. 주님은 우정의 고귀함을 이런 말씀으로 확증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 15:13). 또한 세리와 죄인의 친구(마 11:19)라는 호칭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긴밀하고 진실해야 할 친구 관계를 바로 결혼한 부부에서 찾으신 것입니다.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19:6)
성경 어디에서도 부부 외에는 이런 친밀함(intimacy)을 찾을 수 없습니다. 몸조차 하나된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 떨어질 수 없는 동반자.
이보다 더 가까운 친구가 있을까요? 이 친구와 친하지 못하면서 "싸나이 우정' 운운하는 것이 옳을까요? 남편의 얼굴은 아내가 빛나게 하고 아내의 얼굴은 남편이 빛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