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총무님 부부께서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수고하시고 준비하셔서 청년 부부 모임이 재미는 있었지만 교회에서 한 것이 저는 별로였습니다. 교회에서 하는것이 우리 그룹 사정에 여러가지 좋은 점도 있겠지만 그리고 특별히 나쁜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 중에 아무도 우리를 집을 열고 반긴 가정이 없었다는 점에서 좀 섭섭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사정이 안 되어서죠. 어떤 가정은 너무 여러번해서 우리가 미안하고.... 아직 우리 공동체가 깊이 친해지지 않은 점도 있겠죠. 점차 나아지겠죠.
잊기전에, 청년회 집으로 초대하듯이 부부 청년회도 성도님들께서 좀 초대해 주세요. 사실 애들도 많고 해서 왠 만한 집에선 못하는데 젊은 부부들이 큰 집 가진분들이 적거든요. 기쁨의 공동체의 '역동적인 힘'은 부부 청년회의 질적 성장과 비례하거든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배우고 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만큼 중요한 것이 성숙한 공동체가 되도록 배우고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언약 교인이 된다면 공동체 의식이 투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한다면 한인 교회의 많은 어려운 일들 (담임 목사가 바뀌거나 성전 건축 등등)이 있을 때에도 잘 견딜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들을 잘 감당하는 힘있는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옛날식으로 목사님께서 카리스마로 밀어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공동체의 사명과 필요를 공감하면서 하나되는 힘으로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겠죠.
부부 청년회와 기쁨의 공동체가 더욱 성숙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이메일 받은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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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는 쉬운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되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