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을 고치다보면.. 제일 심각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는 왼쪽 오른쪽 균형이 깨어져서이다. 한쪽
무릎이 아프면 다른쪽 무릅에 무리가 가니까 둘
다 아픈 것처럼, 이빨도 한쪽이 문제가 있으면
다른 쪽이 무리가 가서 반듯이 탈이 나게 되어 있다.
이빨 없으면 잇몸으로 지낸다고.. 한쪽이 탈이나도
다른 한쪽으로 왠만하면 견딜 수 있으니 세월이
흐르기 마련.. 하지만 정작 균형은 거기서 금이
가기 시작한다. 심각한 경우엔 얼굴이 비대칭으로
변하기도.
그러고보면 균형의 중요성은 비단 이빨에서만
해당하는 단어가 아니다. 우리 삶 어디서든 균형이
중요시 되지 않는 곳이 한 곳이라도 있던가..
우리 교회 첫사랑반에서 배운 "Check & Balance"
의 교훈이 내 삶의 모토가 된지 벌써 10년이 되어
간다. 올바르게 해석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축복중의 축복이라고 나의
사랑방 (내가 주일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5학년 A반 )
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지 않았던가.
그로인해 "Check"는 가능해졌고, 나머지는 나의
십자가.. "Balance"는 평생 아슬아슬 외줄타기 하듯
이어나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