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결실을 위해 지난 여름의 세찬바람과 따가운 햇살을 견뎌야했던
과실나무와 곡식들이 환한 미소로 우리 곁에 서있습니다.
금년 밀알의 밤에는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하귀선”자매가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자매님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17년 동안 결핵을 앓았습니다. 그녀는 폐하나가 없는 보이지 않는 장애인입니다. 고난을 행복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미소는 이 가을과 너무도 닮았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많습니다. 자매님의 찬양은 인생의 그릇에 담겨있기에 감동과 위로와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현미”자매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자매님은 한국의 모든 판소리 경연대회를 석권한 타고난 “소리꾼”입니다. 정통 판소리를 선보이지만 성경을 판소리로 찬양하며 타국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선물할 것입니다.
금년 처음으로 사랑의 교실에 나오는 장애아동들이 1년 동안 연습해 온 “핸드벨 연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필라 밀알 수화찬양단의 영감 넘치는 음률이 우리를 가을미소로 인도할 것입니다.
2012년 11월 10일(토) 오후 7시. 영생장로교회에서 올려지는 밀알의 밤 “가을미소”에 성도님들과 가족들을 초청합니다. 미소지으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