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면서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8-12-22 07:31:29    조회: 1,739회    댓글: 1
2008년이 긴 여정을 마치고 스르르 잠 들기위해 어두움을 향해 외롭게 떠납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지나치기엔 허전하고 아쉬움에 일년을 통해 체감되는 시 한편을 여러분께 올려 드립니다.
새 해 주안에서 평온이 넘처나시길..........

내 사랑 잘 자요

긴 하루 저물어 지친 해를 끌고
집으로 가는 길 노을 붉다.
놀던 아이들 다 돌아가고
골목 가득 고인 어둠이 짙다.
쉬엄 쉬엄 고단한 걸음 내려놓고
아침까진 평안한 휴식이기를
널 품에 안고서 곤히 잠에 드는
이 꿈 같은 평온을 사랑한다.
오늘 만큼 내일도 좋았으면

# 한경애씨가 쓰신 시에 신상우 씨가 곡을 붙혀 노래로 널리 불려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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