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 시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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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9-05 12: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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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목사님의 설교 중, ‘식판에 음식을 받아서 돌아서는 순간 어디에 앉아야 할지 …’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친교실에서의 제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는 것같이 느꼈습니다. 제가 좀 굼뜬데가 있어서 그런지 친교실에 내려가보면 어디 빈자리도 안보이고, 어쩌다 한두 자리 있어도 누군가 앉을 분들이 계실 것같고, 좀 머쓱해지는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이제 겨우 한 달 남짓밖에 안되었으니..’ 하고 넘겼었는데, 목사님께서 몇 년씩 되신 분들도 그러실 수 있다고 하시는 말씀은 뜻밖이였습니다. 그러나 곧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지금 한 달밖에 어쩌고 저쩌고.. 운운 할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게 주신 작지만 따뜻한 눈길을 나눠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참 편해졌습니다.
저, 지금 친교 시간이 많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