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and Dispair (Part 2)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9-11-02 14:11:51    조회: 1,300회    댓글: 1

(앞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고생 끝에 낙이 있다고 옛말도 있듯이, 최근 두해 동안은 식구 모두 사고없이 건강하고, 딸애도 예쁘고 바르게 커가며, 저도 옮긴 직장에서 자리잡고 인정을 받기시작하였습니다.  최근 직장에서 서너개의 프로젝트들이 오랜 노력 끝에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한번은 중요한 발표를 성공적으로 하고나서 부하직원들과 상사들이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부하직원 하나가 저에게 전하는 말이, “너의 보스는 똑똑하고 일은 잘하는데 가끔씩 다른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한다더라.  그렇지 않으면 중요한 직책을 맡을텐데…”라고 다른 동료에게서 들었다고 합니다.  구름에서 떨어진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평소에 성실하고 믿음이 많이 가는 직원이어 지나쳐 들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일을 부하직원이니, 단순한 시기나 찬물을 끼언져 기분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동안 고민하며 기도하였습니다.  Help me guard against pride and despair.  사실 저에게는 커리어에 장애가 있는 약점들이 있습니다.  일과 목표에 치중한 나머지 사람들과의 관계나 상대방의 감정은 뒷전에 던져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노력하는 사람들은 능력, 성과, 지위를 막론하고 아름답고 존경스러 보이지만, 반면 성실치 않으면서 일이 않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높은 지위를 이용하여 상식에 벗어나는 주장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부하직원의 조언은 이것들과 관련있지 않을까  아내에 따르면, 어떤 때에는 제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저의 그러한 성향들이 저절로 표시된다고 합니다.  때로는 저의 이익에 거스름에도 불구하고 그런답니다.

            자부심이 지나치면 자만심이 된다고 일이 안될때에나 낮선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조심하지만, 일들이 잘되기 시작하면 자만심이 고개를 들고 유혹에 넘어가니, 역시 못난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가 봅니다.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고, 잘될 때에도 교만치 않도록


줄리아 아빠

댓글목록

작성자:     작성일시:

절망에 빠지지도 않고 지나친 자부심에 취하지도 않고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달관의 경지에서 허허롭게 살고 싶은데
살아가면 갈수록 이런 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가 필요합니다.
"제발 恒心으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줄리아 아빠에게도 저에게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