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라 CD 8 번이 이번 주일 선을 보입니다. 제목은 "봄 밤에 쓰는
편지" 입니다. pilot 을 들어보신 분이 이렇게 이야기 한 것을 기억합니다.
"분위기가 연애편지 같은데.." 느낌이 통했나요? 연애할 때의 달콤한
감정.. 그것이 주제입니다. CS Lewis에게 많은 영향을 준 Chesterton
은 이것을 "믿음의 로맨스"라고 표현하며 우리의 신앙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그의 유명한 저서 Orthodoxy 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다소 유치하고
조금은 부끄럽기까지한 우리 개인의 찐한 멜로드라마가 모두에게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친숙한 포멧입니다. 양선희 권사님의 귀에 읽은 나레이션에
이정용 집사님의 연륜있는 보이스가 좋습니다. 친숙한 노래와 새로운
노래와의 조화. 첫 곡으로 바비킴의 '사랑 이 놈' 이 귀에 새롭고,
'perhaps love'는 귀에 익은 목소리가 아니라 또 색다르고, Susan Boyle의
"I dreamed a dream" 이 멋있습니다. 마지막 노랜 캐나다 쿠벡에서 만난
거리의 하프 악사의 스페니쉬 노래입니다. 봄 밤의 정취를 더없이 그윽하게
만들어 줍니다. track 2 에는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재즈싱어 나윤선 씨의
노래 2개가 들어 있습니다. 봄 밤에 수준 높은 재즈 2곡을 감상해보는 것도
새로울 것입니다. 이번 가을에 어쩜 저희 교회에서 전문인들이 연주하는
재즈컨서트를 보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를 대비해 미리 재즈
공부 좀 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Enj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