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위샤히콘 파크… 5km와 10km 두 코스
희귀성 뇌종양을 앓고 있는 이원(Shane Lee, 4세. Broomall, PA) 군을 돕기 위해 필라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가 일어섰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각계로부터 응원의 메시지와 후원을 받고 있는 쉐인 군은 지난 6월 DIGP(Diffuse Intrinsic Poline Glioma;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이라는 난치성 희귀암 진단을 받고 필라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한국학연구소(소장 백승원목사, 아인쉬타인 병원)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쉐인 군을 돕기 위해 한인사회를 비롯한 미 주류사회에 호소하는 한편, 범 동포 차원에서 걷기대회를 추진하고 오는 17일(일)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환순 이사장은 “의학적인 관점에서 지금 쉐인 군의 상태는 좋지 않으나 기적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전 동포가 참여해서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동석한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도 시종 눈물을 보이며 “어려울 때 모든 동포가 함께 일어나 쉐인 군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힘을 보태주고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백승원 소장도 “아인쉬타인 병원을 비롯해 미 주류 방송과 언론에서도 적극 동참하여 홍보하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한인 동포들의 결집과 나아가 동포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많은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쉐인 군의 아버지 이병학씨도 “나의 아들만 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행사가 되기 바란다”며 행사를 주관하는 주최측과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사랑을 베풀어 주는 동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Germantown Ave.와 Northwest Ave.에 있는 체스넛힐 칼리지 앞에 있는 Wissahickon Park에서 5km와 10km 두 코스로 나누어서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체스넛 힐 칼리지에서도 이날 행사를 위해 파킹장을 허용해 주었다. 한인 동포들은 칼리지내 파킹장에 파킹한 후 출발점에서 함께 출발하면 된다.
걷기대회 등록은 출발전에 할 수 있으며, 온라인(www.i4ks.org/shane)에서도 미리 할 수 있다. 등록비는 5km는 10불, 10km는 20불이다. 한편, http://www.youcaring.com/medical-fundraiser/help-shane-fight-/195415 온라인에서도 모금운동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