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기를 어려워하듯이 기도에 관한 책을 소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 시대의 존경받는 복음주의자 중 한 사람인 제임스 패커는 다음과 같이 이책을 소개하였다. “기도는 기도하면서 배우는 것이지 기도에 관한 책을 읽어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당신이 기도하지 않고 있다면 기도하기를 시작하고, 기도하고 있다면 계속 기도하기를 격려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 탈봇 신학교의 학장이었던 빙햄 헌터는 기도의 어려움을 솔직히 인정하고, 기도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격려하되, 성경적인 관점에서의 기도 이해를 제공하고자 하는 동기에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그에게 기도란 우리가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얻어내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사용하시는 수단”이다. 즉, 그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기도라는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그래서, 저자는 성경이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바들에 비추어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아가서, 성경이 우리 자신과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하는 바들에 비추어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기도 자체에 관한 기술적인 책이라기 보다, 왜 우리가 기도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신앙적 확신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그래서, 기도에 대한 지식을 가지게 된다기 보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도록 도와 주는 책이다. 그렇다면, 과연 패커의 말대로 이 보다 더 좋은 기도에 관한 책이 있겠는가?
[목차] 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그분께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까/ 그분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하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꿀 수 있나/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께 왜 기도하나/ 삶의 방법인 기도), 2.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 (감사하는 영혼의 기도/ 연단받는 제자의 기도/ 남을 위한 기도/ 죄인을 위한 기도/ 믿음의 기도/ 의심, 기도, 금식), 3. 예수님의 기도방식 (우리의 모범/ 예수님의 이름에는 무슨 뜻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