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여
그이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 2:9)
*이는 성도들을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안녕하세요. 25기 첫사랑반을 마친 박숙희 성도입니다.
우연히 방문하게된 집사님 가게에서 ‘첫사랑반’ 참여에 대한 권유로 시작하게 된 첫사랑반 첫 시작날.
아직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두 딸아이에게 이른 저녁을 먹이고,
목욕 시키고 잠옷까지 챙겨서 투정부리는 아이들을 달래고 서둘러 성경책을 가방에 넣고 교회로 출발.
늘 온 가족이 같이 저녁을 먹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냈던 평상시와는 달리 무척이나 분주하고 힘들어서
‘내가 왜 이래야 하나, 괜한짓을 시작한 것은 아닐까’ 하는 약간의 후회 하는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또 새로운 교회분들과 처음으로 같이 공부하게 되었다는 마음의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두 딸 아이들을 따로 맡겨 둘 곳이 없다는 불편함과 복잡한 감정을 뒤로하고 참석하게 된 첫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성일 목사님의 맑은 목소리와 깔끔한 설명으로 2시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습니다.
첫 시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예배라는 의미와 교회라는 공동체가 가지는 힘은
그동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한 중요함을 깨달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첫사랑반은 매주가 거듭될 수록 나에게는
즐거운 수요일이 되어 언제인가 부터는 기다려지는 수요일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첫사랑 반 수업이 없는 주에는 무엇인가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매주 참석한 수업은 그동안 저의 막연했던 신앙생활에 대한 의문점들과 그리스도인으로 느껴야 하는
기쁨과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교회생활이 아닌 신앙생활하는 진정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무엇에 힘쓰고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도전도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예배에 대한 말씀을 듣고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주일 성수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성도와의 교제와 언약 공동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쁨의 교회’ 사역 원리와 역사 ‘장로 교회’에 대한 정의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도 참 유익하였습니다.
그리도인이 된 자 곧 ‘성도’ 라는 단순하면서도 많의 의미와 책임감을 지닌 말에 대해,
신앙인으로써의 긍휼과 공의로움을 지닌 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향한 기도 그리고 믿음을 간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신앙인으로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늘 기도와 말씀이 필요하다는것 또한 마음속 깊이 알았습니다.
늦은 밤, 첫사랑반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시간엔
처음으로 남편과 신앙 생활에 대해서 마음 속 깊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첫사랑반!
참 잊지 못할 귀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25기 첫사랑반을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박성일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귀한 시간 내주어서 두 아이를 잘 돌봐주신 오주혜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처음 시작과 끝을 잘 맺게 인도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