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기쁨의 교회 만찬이 생각납니다.
저희는 이제 훈련을 마치고 마지막 과정으로
태국에 필드트립을 갑니다.
이 곳의 훈련을 두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적인 측면과 선교 현지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측면의 교육입니다.
생활적인 측면에서 먼저 부부와의 연합을 경험하였습니다.
역할의 분담과 부부로서 사역에서의 통일성은
서로의 사랑과 신뢰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원론적인 것을
피부로 직접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공동체에서의 연합을 위한 겸손과 남에게 귀와 마음을
열어 놓는 법에 대해 몸에 익혔습니다.
실제적인 측면의 교육에서는 선교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놀랍게도
현지 선교 대상에 대한 어려움보다 기존 사역자나 동역자와의 관계였습니다.
선교 사역의 목적을 개인적인 성과 성취에 두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목적을 삼고
그것을 모든 것의 분별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을 연습하기 위해 태국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갖습니다.
일정은 방콕과 치앙마이라는 지역에서 사역을 감당합니다.
치앙마이에 있는 정글로 들어가 교회 사역을 돕는 일을 합니다.
마약재배와 마약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방콕에서는 대학가를 돌아다니며 전도 사역을 하고
저는 특별히 에이백 대학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1. 희중이를 제외하고 성중이와 아내가 함께 동행합니다. 아내가 임신 7개월인데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유지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저의 방콕에서의 설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얼마전 양화진에 들렸습니다.
우리나라에 오신 미국 선교사님들의 묘지입니다.
성중이가 물었습니다. 왜 미국 사람들이 여기에 있냐고...
예수님을 이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사람들이라고 답했습니다.
성중이가 말하기를 "우리같이?"
그냥 가만히 웃어 보였지만 가슴이 벅차오르는것 만큼
어깨가 무겁고 두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