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후원자/후원교회 방문 [2]

작성자: 노고수님    작성일시: 작성일2006-07-31 12:18:22    조회: 3,797회    댓글: 2

안녕하세요.  기쁨의 교회 성도 여러분 ^^
저희는 이 곳에서 주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미국에 있어서 그런지 떠났다는 느낌보다는
일정이 끝나면 다시 필라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을 무의식 중에
갖습니다.  쉬고 싶은 생각이 들면 필라가 생각나니... ^^
벌써 그리운 것인지... ^^

거처는 Chino Hill 지역에 있는 외삼촌 댁입니다.

1.
이 곳에 있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주님이 축복하셔서 서로간에
영적으로 세워주는 깊은 교제가 있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친구들이었는데 마치 식구와 같이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토록 귀한 친구들을 사귀고 있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2.
저희 선교회 이사장으로 계시는 김한요 목사님께서 섬기는
세리토스 장로교회를 방문하여 주일 저녁설교와 선교 소개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교회가 선교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서
선교라는 말이 매우 자연스러운 교회였습니다.
남 2전도회에서 구체적으로 후원하는데 만찬으로 환대해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설교와 선교 소개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었고
모두가 함께 도전 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앞길을 예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구나. 
그리고 우리의 삶도 주님이 오시는 그 날을 준비하는 삶이구나.
준비...  상당히 과도기적이기에 늘 불안한 말로 느꼈는데
준비라는 기간은 관계의 에피소드를 만들어 전인격적인 하나됨을
이루게 하는 귀한 통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에서 이야기를 만드십니다.
이야기는 정보와 다르기 때문에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정보는 두뇌에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잘 익은 술과 같이 진해져서 그 향기가 독특해 지고
빛갈이 깊어지듯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이야기는 우리의 삶의 곳곳에
스며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하는 삶을 사는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
좋은 이야기 만드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나눌 너무나 좋은 얘기...

댓글목록

작성자: 박성일님     작성일시:

  가는 곳 마다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 놓고 기다리셨다는 느낌이 들 때 평안하고 기쁜 심정을 이해합니다. 그런 은혜가 계속 될 것을 기대합니다.

작성자: 박진호님     작성일시:

  어제 "광식이 동생 광태"라는 영화를 보고 고수 선교사님 생각을 좀 했지요.  같이 봤다면 한 두시간정도는 쉴세없이 토론을 했을텐데... 하며. 그리곤 우리가 나눈 이야기 끝에 항상 들어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또 감격하며 헤어졌을텐데...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