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식 및 기도 제목

작성자: 김대원/김영인님    작성일시: 작성일2004-05-20 22:15:05    조회: 4,615회    댓글: 0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04. 5. 21.
그 동안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지난 주 고린도후서 1:3-6에 대한 설교 말씀을 들으며 동역자님들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짧은 본문 가운데 “위로” 혹은 “환난”이란 말이 많이 반복되지만 그 단어들보다도 더 많이 반복되는 단어는 “우리”라는 사실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저희 가정과 동역자님들이 “우리”가 되어 서로 위로하는 공동체를 이루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 가정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 저희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4월초에는 미국에 사시는 동역자님 중의 한  분이 한국을 방문하셔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예배드리는 교회에 찾아와 함께 예배도 드리고 (예배드리고 교회에서 내려오는 오솔길에서 찍어주신 저희 부부 사진을 첨부합니다) 예배 후 저희 집에 와서 교제도 나누고 가셨습니다. 이런 축복된 교제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서로 위로하며 힘을 얻어 주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많은 기도 가운데 동역자님들과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을 압니다. 거기에 더해서 만날 수 있으면 만나서 교제하기도 하고 또 이메일 혹은 교회 홈 페이지 등을 통해서 계속 교제가 이루어져 주님 앞에 귀한 위로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 이사
언제나 그렇듯이 뒤 돌아보며 지나간 3개월을 생각해보면 주님의 은혜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우선 사무실과 집 이사를 했습니다.
 
지난 3월 17일에 안산에 있던 GBT 본부 사무실을 서울 사당동으로 이전했습니다. 사무실 이전 논의가 있어 온지 약 2년 만에 선교사님들이 자신들이 열심히 헌금하고 또 많은 동역자님들이 힘에 지나게 헌금해 주심으로 사무실을 일단 부분적으로라도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1층은 주차장이고 2층부터 5층까지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인데 4층과 5층은 아직 전세가 들어있어 말하자면 전세를 끼고 구입한 셈입니다. 그래서 공간이 부족해 2층은 동원부가, 3층은 행정부가 사용하고 4, 5층 전세를 내 보낼 수 있을 때까지 회원관리부는 안산에 남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9일 저희 부부가 이사했습니다. 살고 있던 아파트 같은 동의 703호에서 1501호로 이사했는데 높은 곳으로 왔더니 전망도 좋고 햇볕도 더 잘 듭니다. 화초 키우기를 좋아하는 집 사람은 특히 해가 잘 들어 좋아합니다.

*** 행정대표 일
그 외에는 어떻게 보면 재정과 관리의 일들이 반복되는 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함께 일하시는 간사님이 결혼을 한다든다 세미나에 참석한다든가 본부에서 일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야유회를 간다든가 분위기를 전환할 일들이 있어서 활력소가 됩니다. 하여튼 GBT라는 단체의 재정 살림살이를 하며 현지에서 수고하시는 여러 선교사님들이 하시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분들을 섬기는 보람으로 힘을 내어 일하고 있습니다.

*** GBT가 계획하는 일들
1.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GBT 실행이사회가 있습니다.
2. GBT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가 11월, 12월에 있습니다. 11월 28일-12월 12일 기간에는 전국 여러 도시에서 지역 대회를 가지고 12월 14일에 모두 모여 중앙대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한국교회가 성경번역이란 사역을 한국교회에게 맡겨진 사역으로 소유하고 보다 많은 교회들이 이 사역에게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3. 20주년 행사에 이어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선교사 총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전 세계에 흩어져 일하는 모든 선교사가 모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숫자가 늘어가고 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원합니다. 

그 외에도 한국 교회 전체의 행사로 2년마다 있는 선교한국이 8월 2일-7일 사이에 열립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을 들고 타문화권으로 나가 선교하는 일에 헌신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기도합니다.

*** 앞길
저희가 국내 사역을 위해 귀국한지도 벌써 2년이 넘었고 3년 임기 중 2년이 거의 차가고 있습니다. 내년 6월 말에 임기가 끝나면 한국에 오기 전에 가려고 준비하던 라오스로 다시 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세심하고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라오스는 학생 비자로 들어갈 방법도 없는 나라이어서 일단 비자를 어떻게 얻을 지가 제일 먼저 부딪치는 큰 장애물입니다. 아직 1년이 남았지만 지금 세월이 가는 속도로 볼 때 그날이 곧 올 것이므로 라오스 언어 등 미리 조금씩이라도 준비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앞길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함께 주님 앞에 손을 모아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도 제목
1. 1년 남은 임기 동안, 맡은 국내 사역을 잘 감당하여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2. 내년에 우리 부부의 앞길을 주님께서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도록.
3. 둘째 딸 정혜가 우울증을 잘 극복해 이번 6월에 복학하게 되어 감사. 주님이 계속 치료해 주셔서 Neuro-science 공부를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4. 지구촌교회의 부부 목장과 교육목장에서 교제와 봉사의 기쁨을 주셔서 감사.
5. 저희 부부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함으로서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부활절 즈음하여 Passion of the Christ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동역자님들도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영화를 본 후 이사야 53장의 말씀이 더욱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미움과 멸시를 받았으며, 아픔과 고통을 많이 겪었다.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려 하지도 않았다. 그는 미움을 받았고, 우리 가운데 아무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정말로 그는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고, 우리의 아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하나님께 벌을 받아서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상처 입은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짓밟힌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다. 그가 맞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얻었고, 그가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다“
(쉬운 성경 이사야 53: 3-5)

주님께 감사가 넘치는 마음으로,
대원, 영인 드림.

미국: Daewon Kim (#303349), Wycliffe Bible Translators, P O Box 628200, Orlando,        FL 32862-8200, U.S.A. Tel: 407-852-3600, Fax: 407-852-3601

한국 GBT: (156-824) 서울시 동작구 사당1동 1015-4. GBT, 김대원. 전화: 02-598-5324,        Fax: 02-598-0185
        구좌번호: 외환은행 303-04-00016-589 "한국해외선교회 GBT" (예금주) [이 번호는 영수증 보내드릴 때 설명 드린 싸이버 (가상) 계좌번호로 일반 구좌번호보다 숫자가 두 자리 더 있습니다. 이 구좌는 저희 가정만을 위한 고유 구좌로 송금 시 어떤 다른 방법보다도 되도록 이 구좌를 사용해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집: (449-992)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2동 1112 신정마을 현대성우 801-1501. 전화: 031-306-5324, 핸드폰 011-9038-5352, 이메일 주소 daewon_kim@s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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