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년 2월 기도편지

작성자: 김대원님    작성일시: 작성일2004-02-09 04:59:44    조회: 4,225회    댓글: 0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04. 2. 8.

모두 평안하시지요? 벌써 2004년을 맞이한지 1달 1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편지에서 가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제 입춘도 지나고 모든 것이 소생하는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혜 방문
둘째 딸 정혜가 우울증으로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언니 정은이를 통해서 듣고 저희 부부는 정혜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작년 12월 초에 약 10일 정도 정혜가 공부하고 있는 미국 미네아폴리스를 방문하고 돌아 왔습니다. 성격도 우울질인데다 유학생으로 혼자 공부하며 생활을 책임있게 하려는 것이 큰 스트레스가 된 것 같습니다.

정혜를 방문하는 동안 정혜가 좋아하는 한국음식들을 열심히 만들어 주며 주님이 정혜를 돌봐 주십사 많이 기도드렸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상황이 잘 수습되어 이번 2004년 봄학기는 휴학을 하고 쉬고 있으며 지금은 잘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방문 덕분에 큰딸 정은네 가정도 1년만에 만나 온 가족이 상봉하는 기쁨도 가졌습니다.

실행이사회
2003년을 돌아보고 2004년을 계획하는 실행이사회가 12월 22일-23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광림 수도원에서 열렸습니다. 행정을 맡은 저로서는 2003년 결산, 2004년 예산을 작성하느라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사당동 사무실 건물 매입
대학생들을 포함한 젊은이들과의 접촉이 용이한 사당역 근처에 지난해 12월말 사무실 건물을 구입했으며 이번 3월 초에 안산사무실의 약 2/3 정도가 사당동 사무실로 이사할 계획입니다.

위클리프 캠프
위클리프 캠프가 1월에 3주 동안 에스라 성경 대학원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20여명의 지원자들이 자신의 은사와 소명을 확인하기 위해 합숙하며 훈련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GBT 재정정책과 위클리프-SIL 관계 등에 대한 강의들을 했습니다.

교회생활
저희 부부가 2004년에는 지구촌교회 교육목장에서 교육목자의 일을 시작했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가르치기보다는 순모임의 순장, 혹은 목장의 목자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돌보는 초등학교 3학년 양들이 18명이랍니다. 잘 돌보는 목자가 되기 원합니다.

감사와 기도제목

1.        저희가 속해 있는 지구촌 교회 부부목장의 목자가 항암치료를 잘 받고 회복되었음에 감사.
2.        둘째 딸 정혜가 우울증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어서 감사.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세요.
3.        부부 목장에서는 좋은 양이, 교육목장에서는 좋은 목자가 되도록.
4.      저희 부부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함으로서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예수님 안에서,
대원, 영인 드림.

미국: Daewon Kim (#303349), Wycliffe Bible Translators, P O Box 628200, Orlando, FL 32862-8200, U.S.A.
한국: (426-172)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2동 1362-5, GBT, 김대원. 전화: 031-418-5324 구좌번호: 외환은행 303-13-00253-1 (예금주) 한국해외선교회-GBT

정은네 집 앞에서 정혜와 엄마가 찍은 사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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