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4월 기도편지

작성자: 김대원님    작성일시: 작성일2003-04-29 17:05:36    조회: 4,142회    댓글: 0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03. 4. 19.

그간 주 안에서 평안하셨지요? 2003년 새해를 맞으며 편지 드렸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봄이 한창입니다. 그 사이 전쟁이 발발하고 끝나는 등 세상에는 소요가 있었지만 성실하신 주님께서는 세상을 주관하시며 계절이 바뀌고 생명이 온 땅에 솟아나는 과정을 인도하심을 봅니다.

지난 며칠 저희 부부는 휴가를 내서 여행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여기 저기 진달래꽃, 개나리, 벚꽃, 사과꽃 등이 피어있는 한국 강산을 따스한 봄볕을 쬐며 다녀오고 나니 쌓였던 피곤이 많이 스러졌습니다.

행정대표 일상 업무
이제는 업무가 거의 다 파악이 되었습니다. 지비티의 재정도 안정을 찾았고  사무실에서 일 할 간사들도 새로이 정비되어 좋은 팀웍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행정대표 특별 업무
여러 가지 일이 있었으나 특별했다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일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월에는 3일간 실행이사회에 참석했는데 그곳에서 비전 2025와 관련된 많은 토의가 있었습니다. 비전 2025란 2025년까지 성경번역이 필요한 모든 언어그룹을 위한 번역 프로젝트가 시작되도록 하자는 비전입니다.

2월에는 2002년도 재정에 대한 감사가 있었는데 재정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을 들어서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3월에는 하루를 대청소의 날로 잡아 여러 가지 이유로 오랫동안 정리하지 못 했던 사무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창고로 쓰이던 방을 정리해 업무 도중 차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신학교 혹은 지부들에서 열리는 기도회나 위클리프 스쿨 (선교 관심자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등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일상생활
출석하는 교회의 목장 모임에 매주 참석하며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창들 중 예수님 믿은 친구들 모임에 참석하고 또 조그만 성경공부에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외롭던 선교지에서 가지지 못했던 성도의 교제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어려웠던 일은 김영인 선교사 어머니께서 척추 디스크 수술을 하신 것입니다. 아직 몇 개월 더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그러나 심했던 고통이 사라지고 조금씩이라도 거동 하실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행정대표 사역을 잘 감당할 뿐 아니라 즐길 수 있도록.
2. 비전 2025를 성취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사무실을 서울권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에 많은 동역자들이 기도와 물질로 동참할 수 있도록.
3. 아직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영접하지 못한 가족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내일은 부활 주일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을 주시고 그 소망 가운데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능력 주시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분과 동행하는 하루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대원, 영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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