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장하준)

작성자: 장하준*정에스더님    작성일시: 작성일2003-02-01 07:23:07    조회: 4,506회    댓글: 0
사랑하는 기쁨의교회 형제, 자매님들께,

평안하신지요?
그동안 자주 소식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희는 지난 1월초 한국에 돌아온 후,
이곳에서 필요한 일들로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2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되는 새학기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경숙선교사님께서 선교편지에서 밝히셨드시,
북경뿐만 아니라 제가 있는곳의 상황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지난 1월초에도 많은분들이 종교집회와 관련하여 공안당국에
붙들려가서 심문을 받은 후 한국으로 나가게 되었지요.   
다행히도 저희 가족은 아직까지는 별다른 탈없이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12월 29일 사역지를 떠나
북경과 천진을 경유하여 1월 6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북경에서는 졸업생들을 많이 만나보았고,
부족한 사람이 강와교회 청년부 금요집회에 가서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천진에서도 졸업생들이 섬기고 있는 가정교회에 가서
주일 첫예배 설교도 담당하였지요.
뜨거운 그들의 찬양과 간절한 기도를 통해
오히려 저희가 많은 은혜를 받았답니다.

저희는 이번 북경과 천진 방문을 통해
공안당국의 감시의 눈초리가 더욱 엄중해지는 가운데서도
중국에서 복음의 역사가, 아니 복음의 혁명이 조용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능력과 은혜를 찬양합니다!

지난주 김현준집사님과 오보환집사님을 만나뵈었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기쁨의교회에서와 필라델피아에서의
추억을 나누었지요.

좋으신 주님,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박목사님을 뵙게 되고,
또 이병인집사님과 박찬수집사님을 만나 뵙게 됩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외로와 하던 에스더도
이 귀한 재회의 시간들을 통해 생기를 되찾을 수 있겠지요.

지금 한국은 구정을 지내느라 모두들 흥겨워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기쁨의교회 모든 가정위에
주님의 사랑과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In His Name
장하준*정에스더*장한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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