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한국학교가 설립되기 전 수년 동안 교회부설 한국학교 설립에 대하여 논의가 있었지만, 과연 우리 교회마저도 한국 학교를 운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망설임으로 설립 추진이 미루어졌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12월에 복지위원회의 제안으로 다시 한번 한국 학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가 되었고 여론을 수렴하면서 2013년 1월 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드디어 우리 교회에서도 한국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많은 사람이 공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설립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위원들을 중심으로 개교를 차근차근 준비를 하였고 많은 분들이 후원진으로 참여하였으며 학생을 가르치는데 손색이 없는 경력과 자격을 갖춘 훌륭한 교사들이 자원해 주어 2013년 가을 학기부터 기쁨의 교회 한국학교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한국 문화 및 역사 교육은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의 어린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교육입니다. 더 나아가 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올바른 신앙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한국 학교가 디딤돌의 역할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단순히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뿐만 아니라 교사진, 운영진, 학부모가 모두 함께 만들어 가는 작은 배움의 공동체로서 자리 잡아, 이곳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귀중한 사역의 현장이 되기를 소망하며 여러분의 자녀를 기쁘게 맞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