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기도편지

작성자: 김대원님    작성일시: 작성일2009-12-15 19:12:25    조회: 1,670회    댓글: 0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09. 12. 15.

그 동안 평안하셨지요? 세월이 참 빨리 흐르는 것을 실감합니다. 특히 계절이 빨리 변하고 추운 겨울이 긴 미니아폴리스에서는 더욱 그렇게 느껴지네요.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렸고 오늘은 이곳에 온 이래 최저 기온을 맛보고 있습니다. 섭씨 영하 23도. 말만 들어도 어깨가 움추러들지요? 손가락 끝이 약간 시렵지만 그래도 온화한 방에서 이렇게 소식을 쓰고 있습니다.

작은 딸 정혜 때문에 미국 미니아폴리스로 거처를 옮긴 소식은 이미 지난 번 편지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거처를 정혜 옆으로 옮기되 아릴락 사역은 계속 할 수 있도록 아릴락과 지비티에서 허락하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포항에 있어도 아릴락에서 최대한 1년에 3과목까지 가르칠 수 있는데, 이렇게 정혜 옆에서 정혜를 돌보면서도 매년 3과목을 가르칠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일년에 두 번 봄과 겨울에 포항에 나가서 가르치게 됩니다.

내년에는 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Greek Discourse Analysis (헬라어 담화 분석) 과목을 Stephen Levinsohn 교수님과 co-teaching 합니다.  이 과목을 후년부터는 제가 전담해서 가르치게 됩니다. 이어서 5월 24일부터 6월 11일까지 New Testament Exegesis (신약 석의) 과목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10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Translation 1 (번역 1) 과목을 가르칩니다. 봄 학기 두 과목은 2학년 과목이고 가을 학기 한 과목은 1학년 과목입니다. 모두 졸업 시험에 포함된 중요한 과목들인데 잘 준비해서 가르칠 수 있기 원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편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 미니아폴리스에서 아파트도 구하고 인터넷도 연결 되는 등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비자도 여러 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장기 비자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포항에 가르치러 오가는 일에 아무 지장을 받지 않게 되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정혜의 상황은 겉으로는 별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음 속의 변화를 읽을 수는 없지만 저희가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치유를 가져오는 방사선 치료같은 것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그런 치료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낄 때가 있어서 기쁩니다. 가까이에 있으니 그래도 멀리 있을 때보다 더 만나게 되고 꼭 안아 줄 수 있는 기회도 더 생겨 참 감사합니다.

저희 큰 딸 정은이도 같은 도시에 살고 있어 3살이 되어 가는 손녀 딸 루비와 (옆에 사진) 지금 만삭인 (내년 1월말이 예정일인데 남자 아이랍니다) 정은이도 종종 만날 수 있고 그 때마다 잘 기억했다 안아주려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보다가 어제인 12월 14일은 허그데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날은 사랑하는 사람을 꼬옥 안아주는 날이랍니다. 다른 “날”처럼 돈도 안 든다네요. 안아주면 되니까요. 그런데도 우린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주는데 너무 인색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꼬옥 안아 줍시다.

제가 즐겨듣는 CCM 제목에도 “안아 주세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가사를 소개해 드리지요.

“아버지 그 이름 만으로 내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요
사방이 막혀 있을 때에도, 힘 없어 주저 앉아 있을 때도
아버지 그 생각 만으로 내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아버지 때문이죠

아버지 하늘 아버지 연약한 나의 모습을
아버지 아버지 갈급한 나의 영혼을
안아 주세요, 안아 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능력의 팔로
안아 주세요, 안아 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사랑의 팔로”

음악을 한번 들어보실래요? Ctrl (Control) key를 누르신 후 아래 웹 주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E5J3&articleno=5886302&_bloghome_menu=recenttext#ajax_history_home

우리가 하늘 아버지께는 이렇게 안아 달라고 하며 그 분의 능력도 사랑도 받으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분의 능력과 사랑으로 힘을 얻었으면 이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 아내, 남편, 자녀들부터 시작해서 – 많이 안아 주며 사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 해를 보내며 또 주님 오신 성탄절을 맞으며 또 새해를 맞으며,
주위에 우리가 당연히 여기고서 안아 주기를 잊었던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많이 안아주어,
우리 모두가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전달해 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대원, 영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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