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족 수양회 후기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5-09-08 13:25:25    조회: 3,803회    댓글: 1
2005년도 전가족 수양회가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은혜의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교회 행사를 하나씩 지날 때 마다 한없이 감사하는 것은 뜻없이 프로그램으로 지나친 적이 없었다는 뿌듯함 때문입니다.

전가족 수양회로써는 어느덧 6번째입니다. 강사로도 6분의 참여가 있었다는 기쁨의 교회 역사의 기록이 있습니다. 정대성 목사, 김한요 목사, 한규삼 목사, 김태권 목사, 박영배 목사, 한성윤 목사. 여기에 여성 수양회 강사로 수고하신 노진준 목사, 조진모 목사까지 포함하면 이미 많은 분들의 메세지가 우리의 말씀 데이타베이스에 입력된 것이 사실입니다. 항상 그랬지만 이번에도 우리의 심령을 후련하게 해 주신 말씀의 feasting이 있었습니다.

특히 자녀교육부에서 수고해 주신 우리 교회의 자랑꺼리인 교역자와 교사들의 열심은 대단했습니다. 방지훈 목사, 강혜석 전도사, 김수정 전도사를 비롯해서 세미나를 인도해 준 한경진 전도사와 킴벌리 사모, 그레이스 탁 선생, 에밀리 첸 선생, 장영실 선생. 너무 감사합니다. 아울러 각 소그룹 인도자, 행사기획팀, 교역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 자신 역시 많이 즐거웠습니다.

목사의 과거가 드러나고, 목사 부인의 감추었던 "끼"가 터질듯 표현되고, 수많은 성도들이 서스럼 없이 품위의 옷을 벗어 던지던 그날 밤 . . . 자신과 서로의 모습을 패러디 하면서 같이 웃을 수 있었다는 것이 진정한 복음 안에서의 자유로움, 변화의 꿈틀됨이 었다고 여겨집니다. 수양회가 지난 후 성도 한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목사님 상처을 받으신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조크 하듯 말 했지만 이런 경우 상처를 받으면 도리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분위기었기에 사실 상처가 되더라도 태연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었던가? 그러나 진정한 성숙은 자신에 대하여 웃을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모두 깊이 깨달았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이토록 자유로운 현장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신 모든 성도들의 성숙을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피곤은 좀 풀리셨나요? 이제 삶의 자리로 돌아가서 복음의 위력을 경험하고 계신가요? 우리 모두 많이 컸나 봅니다. 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나아가자구요! 화이팅!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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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많은 분들이 스며든 물처럼 수고해주셨군요.
저는 아직 수양회 후폭풍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정리하고 다시 꺼내어 들여다보아야 할 일들이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장면마다 기쁨의 가족 모습도 어김없이 함께 나타납니다. 아름다운 성도들과 보냈던 기쁨의 시간. 오래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박목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