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갈 길을 갑시다. [4]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4-03-24 14:00:37    조회: 4,095회    댓글: 4
누구는 대형교회로 청빙 받고, 누구는 안정된 교회를 두고 작은 컴뮤니티에 교회 개척을 위해 떠나고 . . . . 주위의 목회자들의 동향을 보면서 역시 사람은 소명 따라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이 그렇게 길지 않은데 . . . .

지난 주간 막내 처남 결혼 예식이 있었습니다. 이제 5남매를 다 결혼 시키신 어머니의 모습이 이제는 지쳐 있는 것 같이 보였어요. 따져 봤더니 저와 아내가 결혼할 당시 어머니의 연세는 불과 45세 . . . 이제는 손주만 9명을 둔 할머니가 되셨는데 . . . . 갑자기 정신이 확 들더군요. 제가 결혼한 지 16년이 되었다는 것은 실감나지 않고, 정말 엇그제 같은데 . . . . 이렇게 시간이 지나겠군요. 지금은 젊은 종, 얼마 후 곧 노종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조급해 할 것은 아닙니다. 지난 주에 말씀 드린대로 이슈는 이 세상에서 어디까지 가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갔느냐? 어떻게 주님과 동행 했느냐 하는 것이니까요. 주님께서 주신 소명의 확신에 따라 거듭난 양심에 거리낌 없이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소중하리라 생각 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죄"의 가장 중요한 정의는 "방탕" 즉 허비, 목적을 상실하고 떠도는 것입니다. Waste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는 것과 그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두가 방탕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의 "방탕"을 청산하고 이제 정신을 가다듬고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따라, 어서 그러나 차분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갈 길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주님, 지혜와 확신과 용기를 주십시옵소서! 아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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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 새소망 교회 정대성 목사입니다. 저도 갈 길을 어서 잘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도 지혜와 확신과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쁨의 교회 성도 여러분, 좋은 주일 맞이 하시기를 멀리 서부에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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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목사님!
전길홍집사입니다.
'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저의 삶에 힘이 되는군요.
어디에서 살고 있든지간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늘 점검하며 살겠습니다. 시드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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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반가운 분들의 소식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요. 오늘도 2 가정을 떠나 보냈지만 (김두명/정윤교 집사님 가정은 피닉스로 서상원/김수경 집사님 가정은 남가주로) 그분 들과도 계속 교제 나눌 것을 기대하며 그리 슬퍼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건강하십시오.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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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목사님 설교말씀 "거룩한 설득"을 들은 후, 또 이 글 "어서 갈 길을 갑시다"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주님께서 주신 소명 따라 결코 흔들리지 않고 한 걸음씩 차분하게 제 갈길을 가리라 결심해 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뵐 날을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