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묵상 - 감정 관리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0-01-19 19:08:52    조회: 1,911회    댓글: 0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19:11)

물론 사람마다 성격의 차이는 있지만 격한 감정을 동원한 언어 및 행동적 폭력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전혀 걸맞지 않은 것입니다. 성격이 급하다던지, 감정적 반응이 빠르다던지 하는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스스로를 컨트롤 하지 못하고 상대의 말과 행동에 즉각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엇그제도 한 장래가 총망되는 법대 학생이 자신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여 길거리에서 만난 대학생을 총기로 심각한 부상을 입힌 사건을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스스로는 자기 방어였다고 하나 다른 학생의 손에 아무런 무기가 없었던 것을 봐서나, 또는 방범 카메라에 잡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그 말에는 신빙성이 없습니다. 단지 화가 많이 났었고, 그 결과 자기 제어에 실패한 것입니다.

지도자들에게도 이런 헛점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의 위치에 대해서 너무 자신만만한 경우, 남을 아주 아랫사람으로 내려 깔고 보는 경우에 상대의 작은 실수, 거슬리는 한마디 조차도 짜증스럽고 견디기 어려워 지는 것입니다. 결국 분노의 중심에 교만이 있고, 자신이 더 좋은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스스로 여기는 욕구불만과 피해의식이 있는 것입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성숙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남의 허물을 보고 덮어주는 자야 말로 영광스러운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그 사람을 통하여 비춰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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