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와 새로움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4-01-02 06:46:40    조회: 3,611회    댓글: 0
새로 시작한다는 것, 새롭게 매듭을 짓는다는 것, 이런 것은 사고력을 지닌 인간이 시간이라는 공간 안에 만들어 낼수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틀 (시간을 정돈해 주는)안에서 더욱 쉽게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하루를 새로 시작하면서, 한 주를 새로 맞으면서, 새해의 첫 발을 딛으면서 우리는 새로움을 경험합니다. 2004년의 첫걸음 . . . 뭔가 상쾌함을 느낍니다. 오늘 특별새벽기도회 첫시간을 통해서 더욱 상쾌한 무엇을 마음 깊이 느껴 봅니다.

그리고 아래 글처럼 새롭게 마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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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를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 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내 가슴 속 램프/정 채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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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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