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길은 무슨 맛을 낼까요" 김 명옥 집사.
최근 유래없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국의 제 1인자 요리사에게 주는 상이었습니다. 감격을 연출한 주인공은 강원도 어느 산골에서 태어나 늘 배고픔 때문에 어머니가 밥 짓는 부엌에 자주 드나들면서 자신은 장차 요리사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리사가 되면 배고픔은 해결되겠다 싶어서 말입니다. 세월이 흘러 그는 식당에 취직하고 고된 청소로부터 접시닦기 등 뒷일로 시작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누구나 성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그에게도 피나는 훈련과 노력이 배곯는 일을 면하기 위해 전제되어야 했습니다.
영광의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펼쳐졌습니다. "제일 잘하시는 요리는 무엇입니까?" "네-, 어릴 때 어머님 어께 너머로 배운 된장국입니다. 그러나 저는 최고는 아닙니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어머님의 손맛은 아직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감격적인 인터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어 우리를 위하여 피 값을 치르게 하신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쉼도 없이 변함도 없이 우리를 다듬고 깨우치게 하기 위하여 사랑의 손길을 펴십니다.
고통받는 자에게는 위로를, 빈곤한 자에게는 부유함을, 연약한 자에게는 강건함을, 갈등하는 자에게는 평안을, 그리고 외로운 자에게는 자애를 펴십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무슨 맛을 내시는지 늘 맛보시기 바랍니다. <끝>
김 명옥 집사님께 감사드리며 자주 좋은 글을 읽을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목사님 , 그리고 성도 여러분 힘찬 2004년이 되시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