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로 막을 내렸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무척 망서리던 작업이었는데
막상 끝까지 와서 보니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전 어느 말씀 시리즈 보다 많은 성도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Church of the Savior 담임하시는
Rich Craven 목사님과 점심을 하면서
지금 신명기 설교를 하고 있다니까, 깜짝 놀라면서
자기가 아직까지 한번도 신명기를 시리즈로 설교한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 얘기를 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것은 아닌데
사실 흔하게 본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신명기 말씀은 과거 구약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오늘,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면서 아울러
가나안의 안정과 성공을 추구하는 우리들에게
참 중요한 교훈을 주는 말씀이었음이 분명합니다.
몇 분에게 그럼 다음 시리즈는 뭐냐고 질문 받았습니다.
저는 오는 주일부터 요한1서를 설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짧은 책이니까 저희 교회 성도님들은 이번 주일 전에
한번 통독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요한1서는 확신의 편지입니다.
2000년 전의 세계도 참 불안정한 곳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확신에 대해서 편지를 했나 봅니다.
그런데, 과거에 뭍혀 있는 말씀이 아니고
오늘 처럼 자고나면 첫 뉴스를 대하기가 거북스러워 지는
이런 세대에 다시한번 목청을 가다듬어 외쳐 주시는
그런 말씀입니다.
나눔으로 인하여 그냥 마음에 두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누리게 되는
그러한 좋은 뉴스의 말씀입니다.
이 시대엔 삶의 방식에 대한 여론이 끊임 없이 번복됩니다.
그것은 이런 여론은 불변하는 진리가 아니고
잠시 우리의 맘을 흔들고 가는 작은 바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흔들리지 않는 영구한 진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1서는 우리에게 확고한 인생관, 세계관을 제시합니다.
이제 얼마동안 요한의 마음 속에 잠겨들어가 보기를 원합니다.
아니, 요한의 삶 속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남은 인생을 가치있게 살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제시해 놓은 인생 로드맵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대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