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6시에 새벽기도회로 시작된 기도 릴레이가 오후9시까지 15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새벽기도회에 참여한 기도의 첫 주자들이 힘차게 기도의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새벽기도의 메세지는 사도행전 4:23-31이었는데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 고난이 임했을때 저들에게 두가지 효력이 있었는데 (1) 저들의 믿는바를 더욱 확고하게 했고, (2) 저들로 기도하게 하였다는 것과, 아울러 저들의 기도는 (1) 일심으로 드린 기도였고, (2)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저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도였고, (3) 예수 안에서 나타날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 기대감이 차 있는 기도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기도 릴레이는 한 분이 형편에 따라 15분에서 1시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을 기도처소에서 나눠드린 기도 제목에 따라 교회를 위하여, 또 지역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위하여 릴레이 형식으로 기도가 끊이지 않게 드려지는 교회적 기도입니다. 싸인업을 하지 않으시고 참여하신 분들이 많아 정확한 참여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어떤 시간에는 2-3명이 자리를 지켰지만 많은 시간은 15-20명씩 합심하여 기도의 소리가 고조되었던 것을 보면 (한분이 평균 30분 정도씩 기도에 참여한 것 같습니다), 200 여명 가까이 참여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면 좋았겠지만, 연초이기에 개인적인 사정이나 출타로 인하여 함께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셨을 것을 감안하면 사실 많은 분들이 참여한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처음으로 공개된 Jeffersonville Campus의 기도실(다락방)에서 기도 릴레이가 진행된 오후4-7시 구간에는 기도실이 꽉 차서 아래층에서 순서를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열띤 기도의 시간이 진행되었고, 그 공간에서 기도하신 많은 분들은 마치 오랜만에 기도원에 온 듯한 영적인 깊이와 기쁨이 있었다고 고백해 주셨습니다. 더우기 Jeffersonville Campus의 건축이 중요한 이슈인 이 시점에서 그 공간을 기도의 공간으로 열 수 있었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 릴레이에는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도 참석하여고 영어목회 성도들로 적지않게 참여했습니다. 전체의 진행을 지켜 보았던 저로써는 깊은 감동을 느꼈던 시간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여러분들이 기도 릴레이를 더 자주 하자고 하십니다. 일년에 두차례 정도는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릅으로 나눠서 기회가 되는대로 Jeffersonville Campus의 기도실에서 기도회를 갖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한달에 한차례 정도 기도하는 모임이 있었으면 합니다.
2009년도는 기쁨의 교회가 기도하여 은혜를 체험하고 변화 받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