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민 한국화 전시회 사진앨범에 올렸습니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6-02-04 07:22:19    조회: 3,478회    댓글: 0
조금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아픔 속에서 성숙해 진다"는 말의 의미를 조금을 알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아플 때에 찾아와서는 위로의 말도 제대로 못하던 이가 막상 자신이 아프고 나니 처음에는 무척 힘들어 했었는데 이제는 많이 나아져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는 박인성집사님의 말을 들으면서 봄에 피는 꽃 중에 벚꽃과 철쭉꽃을 생각해 봅니다.
화사하면서도 오밀조밀하게 피어서 모든 사람을 쉽게 감탄하게 하는 벚꽃은 좋은 토양에 심기워져서 피지만 바람만 조금 심하게 불어도 함박눈처럼 떨어져 버립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의 산 어디에서도 잘 볼 수 있는 철쭉꽃은 척박한 돌틈에서도 피어나는 강인함을 지니고 피어서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뽑냅니다.
우리의 삶속에 힘든 환경이 다가와도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의 꽃을 피우고 향기를 품어 낼 수 있다면 하나님은 바로 그 모습으로 영광을 받으시겠지요.
"한국 사람이 그린 그림이 바로 한국화"라고 활짝 핀 철쭉꽃처럼 환하게 웃으시던 정경민집사님!
올 봄에 철쭉꽃이 만발할 즈음에 주일 예배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한마디 더: 잠자리를 보면서 문득 어릴 때 생각이 났습니다. 시골에서는 잠자리를 보면 신고 있던 고무신을 살짜기 벗어서 꺼꾸로 쥐고 잠자리를 잡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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