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하며 사십니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4-10-11 16:09:08    조회: 3,357회    댓글: 0
저는 매주 주일 설교를 들으면서 그 날 말씀의 요점을 정리해서 프린트한 후에 한 주간 혼자 있는 시간에 되새김질을 하면서 나의 삶에 적용을 해 봅니다. 그리고 한 주 후에는 또 새로운 말씀을 묵상하게 되는데 문득 "다른 분들은 어떻게 말씀을 적용하면서 사는가?"가 궁금해져서 이렇게 글로 올려 보았습니다. 우리가 매 주일 받는 하나님의 음성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은 퍼가시고 제가 사용하는 버젼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세요. 순전히 공짜입니다.


선한  일을 사모하는 사람들
디모데 전서 3장 1-16절        주일설교  박성일 목사  10/10/2004

임직은 모든 교회가 함께 헌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임직 자들만이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1절이 중심 구절이 된다.
“미쁘다”는 믿음직스럽다, 정말 그렇다 라는 뜻이다. “감독”은 일차적으로는 장로로 볼 수 있으며, 또한 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감독이라는 말은 3장 전체를 놓고 볼 때 교회의 영적 지도자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목사나 장로뿐만 아니라 집사나 권사 등 임직자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직분 얻기를 사모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것이다.
“얻으려  한다”는  말은 아주 힘을 써서 무엇을 붙들기 위해 힘껏 손을 뻗는다는 능동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사모한다”는 강력한 소망을 말한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직분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민자로서 이 땅에서 위축되어 살아가는 우리는 교회에서 직분 받는 것을 통해서 과거 고국에서 받았던 지위나 명예를 누리려고 하는 마음(사회학자들은 이것을 status inconsistency라고 말한다)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방편과 지위 상승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집사나 장로가 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부정적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직분을 얻는 것이 선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직분을 사회적인 어떤 조건으로 생각하고 얻는다면 이것은 선한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직분이 선한 것이라면 반드시 선한 동기와 선한 방법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바울은 직분이라는 껍데기가 아니라 그 직분에 올바른 자격 조건을 갖추기 위해 무진장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움을 받게 되면 그 직분에 합당한 자의 자격으로 살아야하기 때문에 그런 노력의 내용(신앙의 quality를 말한다) 자체가 나의 삶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내적인 성숙이 없이 직분자가 되는 것은 결코 선한 일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인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고 애써야 하는 것이다. 직분자의 수준이 바로 그 교회의 수준이다. 온 교회가 직분을 받을 조건을 갖추기 위해 애쓴다면 우리 교회는 quality 있는 교회가 될 것이다.

직분자의 자격(quality)조건은 무엇일까?
첫째는 (Learning & Listening) 배움과 들음이다. 배움과 들음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 누구도 완전한 자격을 갖춘 자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배워야 한다. 또 주위 사람들로부터의 경고를 수용하고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서 연단 받아져야 하는 것이다. 배우는 것에 대해서는 체면도 내려놓고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모른다면 체면버리고 신앙의 기초반이라도 다시 들어가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임직자의 조건은 Teach ability(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이다. 가르침을 받으면 진보가 나타나는 자가 되야 한다는 말한다. 가르침을 받아서 변화가 되어 가는 자가 되야 하는 것이다.
둘째는 (Availability)  사역에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한다.
3절과 8절이다. 마음에 사역에 대한 여유를 가진 것을 말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나 자신이 해서 좋아하는 것에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사역을 하는 사람은 남이나 공동체를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돈이나 사업이나 그 어떤 것에 중독 되어 도피 상태까지 가 있는 사람은 섬김의 위치에서 사역을 하면 안 된다.
나는 가족과 공동체와 직장을 위해서 available한 자인가? 나를 필요로 한 자리에 언제나 있을 수 있도록 유용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은 스스로 자신의 삶의 질이 높여져야 한다.
셋째는 (Godliness) 경건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즐거워(enjoying God)하는 것이다.
5절에 하나님의 집은 House가 아니라 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Household 즉 Family를 의미한다. 집이 아니라 가정을 말하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Family이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고 교회는 진리를 받치고있는 기둥이고 터이다. 하나님의 Family 하나님의 교회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잘난 사람이 세워지겠지만 교회는 하나님 한 분으로 즐거워하는 사람이 세워지는 곳이다. 하나님 앞에 경건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세워져야 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체면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우리 모두에게 한가지 열망을 가지고 소망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신앙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믿음의 비밀을 소유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더 알아 가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교회가 가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 품고 있다는 것이요, 교회가 가진 것이 있다면 복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요, 교회가 가진 것이 있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 때문에 우리 자신을 죽이고서라도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해 헌신할 사람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 교회의 목적이요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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