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3-05-02 12:36:27    조회: 1,440회    댓글: 0

요사이 한국말 중에 귀에 번쩍 뜨이는 신종어가 있는데

뭐냐하면 .. "갑과 을"이다. 


국문과 문턱에서 놀았던 나도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요근래  한국드라마를 보면서 새로 배운 한국말이다.  

예전에도 이 말이 상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요즘 

이 말한마디가 많은 것들을 쉽게 정리해 줄 때가 있다.   

다 아는대로 "갑"이 모든 것에 우선이고 "을"은 갑에

따라야 하는 위치라는 라는 말이다.  무엇이 우선이고,

또 차선이라고 설명하기 애매한 상황에 이 한마디는

시원하게 상황정리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영어에 이런 

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한국말의 우수성.. ㅋ (세종

대왕님 감사합니다.. )


 

요즘 이 갑과 을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  내가 갑에 처할

때, 또 내가 을에 처할 때.  갑에 처할 땐 갑 답게 행동하고

을에 처할 땐 또 을 답게 행동하고. 

 





난 사람이 참 여리다. 그래서 갑 답게.. 을 답게.. 그렇게 

잘 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갑은 갑답게, 을은 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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