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털 I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1-01-03 08:53:31    조회: 1,283회    댓글: 0

이제 해묵은 얘기가 되버렸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콧털깍기 받았습니다.  맨슬레이터 만큼은 못하였지만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렇게소문낼 것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숨길 것도 아니고 손톱깍기가 필요한  처럼 콧털깍기도 요긴한 물건입니다.   달에   정도 콧털 손질이 필요한데요건 크기도 손톱깍기 정도로 작고 가위보다 훨씬 안전하기도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콧구멍 바깥으로 삐죽 삐죽튀어 나오는 콧털이 추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 앞에 앉은 분에게 말입니다.  , 괜찮습니다.  안보이니깐.^^), 무엇보다 조금만 길어지면  아래쪽이 간지러워  성가십니다.  그리고, 가지 비밀을 실토하자면  정도 전부턴 하얀 콧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이… 꿈에도 콧털이 하얘질 줄은 몰랐습니다!  ‘콧털들로부터 배신당했다라는 표현이 있다면 아마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나마 없는 자랑꺼리  하나가 흰머리가 없다는 건데흰콧털이  말입니까?  더러는 까만 머리 덕분에직장에서 혹은 교회에서 가끔 반쯤 눈 먼 이들이 보기 보다는 나이가 많다라고 하면 속으로씨~익 흐믓한 미소를 짓곤 했는데… 흰콧털이 산통을 다 깨어버리게 생겼습니다.  자꾸만 자라는 놈들을 속으로 밀어 넣는데도 한계가 있지

 

이젠 다 틀렸다… 하려는 즈음에 이 콧털깍기를 받은 것입니다!  얼마나 좋은지 말로 다 못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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