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의 구멍 ..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9-12-09 23:45:27    조회: 1,482회    댓글: 1


요즘 스포츠 뉴스에는 바람난 타이거 우즈 
소식에 난리가 났습니다.

이렇게 허접한 스켄달이 나기전까지 그는 
너무나 부러운 완벽한 남자의 모습 같았습니다.  
부동의 세계 1위 golfer, 안으로나 밖으로나
너무나 깨끗한 사생활, 기자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달변,  그의 피부색깔은 시대에 맞추어 더 
빛이나고, 부와 명예를 한몸이 이고 지고, 그의 
당당함은 정말 우러러 볼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습지만 동네 잣치기 수준의 제 
골프실력에도 골프체는 타이거가 사용한다는 
이유 하나로 다 나이키로 가지고 있으니 그의 
영향력은 가히 엄청나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순간에 이렇게 무너지다니..   
그것도 아주 깨끗하게 포장된 그의 이미지에 가장 
치욕적인 그런 스캔달로 넘어지다니...  예전에
손봉호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 빵구 
뀌고 ㄸ 누는 인간들은 다 같은 존재들이라고.."  ㅋㅋ 

그런데 이 타이거의 스캔달로 덕을 보는 사람들이 
주위에 마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필부.. 
라고 하나요?   별볼일 없는 남자들이 갑자기 목에 
힘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 봐... 나는 최소한 바람은 
안피잖아?  내가 타이거 보다 훨씬 낳지않냐? "  
라는둥, 아니면 " 자꾸 그럴레? 나도 타이거처럼 
몰래 바람이나 필까? " 이 두마디면 많은 것들이 
해결이 됩니다.  잘나가던 인간 하나로 숨죽이고 
있던 남자들이 득세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싸....


지금 타이거한테 제일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평범하게 조강지처 
무릎팍에 머리 배고 누워서 아이들 재롱보는 것이라는
대답이 절로 나오지 않을까요?   타이거가 부러워 
할 그런 위대한 삶을 매일 살아가는 우리 보통남자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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