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말은 참 경제적이다.
왜냐하면 표준말로 길게 부르는 것을 표준국어에 없는 몇가지 발음으로 굉장히 짧게 발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고등학교 선생님
☞ 고다꾜샘
: 7글자가 4글자로 줄었다. 엄청나군. 이건 시리즈로 나올 수 있다. 선생님은 샘으로 발음되니... 교장샘, 교감샘, 국어샘, 교련샘...
2. 할머니(할아버지) 오셨습니까?
☞ 할맨교?
: 8글자(할아버지의 경우 9글자)가 3글자로.. 상당한 압축율이다. 여기서 해석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순도 100%의 경상도맨에게 문의하십시요.
3. 니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그러는 거지 니가 안그러면 내가 왜 그러냐?
☞ 니그카이 내그카지 니안그카믄 내그카나...
지역 감정을 유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이 아침을 웃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