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신앙 생활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5-03-28 00:04:02    조회: 3,266회    댓글: 1
오늘 교회에 일찍와서 할 일 없이 있다가 주보 접고 전단지 끼우는
것을 돕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한 권사님께서 오셔서 같이 하셨는
데 주보를 잡고 기도를 하신 후 열심히 접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
다.  저도 대학까지는 저를 때가 있었는데... 머리가 커지면서 좀 더
성숙한(?) 신앙과 이해를 가지면서 그런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오
늘 목사님 설교 중에도 말씀하셨지만 기초로 돌아가야겠습니다.

비 때문에 오늘 The Players Championship이 끝나지 않았지만 골
프 선수면 누구나 한번 이겨보고 싶어하는 이 경기에서 작년에 우승
한 선수이자 올해에 지켜볼 만한 선수가 Adam Scott인데 그의 스
윙이 선수들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랍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가
유명한 프로 선수들은 다 코치한 Butch Harmon에게서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는것이 "보통 골프치는 사람이면 쉽게 할 수 있는 스윙의
기초"랍니다.  그 기초중에 하나는 치기전, 공 앞에 서는 자세입니
다.  그리고 치기 전에 자신의 자세를 신중이 체크한답니다.  그 결
과 유망주 아마추어에서 프로 랭킹 11위가 되었답니다.

경건의 모양이 있다고 능력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이런것들을 배우
며 머리가 커지고 성숙(?)해 지면서 모양은 버린것 같습니다.  그런
데 남 앞에 보이는 겉모양만 버린것이 아니라 항상 주님앞에 서는
마음 자세마저 버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지 주님앞에 서는 우리 마음 자세를 먼저 항상 신중히 점검해야겠습
니다.  그런다면 우리의 신앙은 더욱 더 능력있는 성숙함이 있으리
라 믿습니다.

특히 필라지역, 미동부지역 유망주 교회 기쁨의 교회에서 올바른 복
음 중심의 신앙을 배우며 율법주의와 습관적, 눈에 보이는 경건의
모양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기초 자세와 신앙의
본질까지 무너뜨리지 않도록 기초를 충실히 다질때 주님께 크게 영
광돌리는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팽배해진 율법주의적인 것들을 복음으로 부수는 과정이 쉽지 않고
긴 혼돈임을 저는 아직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주님앞에서
의 기초를 생각지 않고서는 반대로 주님을 벗어난 자유(방종)으로
치우치는 경우를 많이 체험했습니다.  지금이 저희들에게는 참 중요
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 주님 앞에 서는 코람 데오의 삶
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권사님처럼 오랜 신앙 생활 후에도 변함없
는 잘 다져진 기초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작성일시:

  전 도 사님,
보기보다 글 참 잘 쓰시네요.
제가 늘 생각 하던 것을 너무나 잘 푶현 해 주셔서
시원 합니다! 이 성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