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 말대로 매일 매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지 않는다면 관에서 뛰쳐 나오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지요.
네가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뛰어내리라는 비난도 참으신 주님의 은혜를 제가 매일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말씀이 좋아 기쁨의 교회 나오신다는 분들이 많던데 좋은 말씀 듣는 만큼, 확장되는 속도가 빠른 만큼,
우리의 변화가 보다 많은 열매로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목사님께서 '신앙의 개혁을 하는 사람이 됩시다'라고
인사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신앙생활 가운데 개혁 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시리즈로 생각해 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제게 첫째로 떠 오른것은 이젠 장로, 집사, 목사, 전도사가 존칭 이상이어야겠습니다.
우린 내가 장로, 집사, 권사, 목사, 전도사가 되었느냐 아니냐,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관심이 많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사람 되어가고 있느냐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주는 타이틀 (존칭)이 없더라도 매일 십자가에서 죽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목사나 장로는 뭔가 특별해야하고 평신도는 좀 들해도 되는것처럼 생각하시거나
목사나 장로를 통해 대리 만족을 하려는 생각들이 있으신 것처럼 들릴때가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말씀이지만 그 자격을 따진다면 아무도 합당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보인다면 우린 아마 눈에 보이고 겉으로 들어나는 것만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합당하여 성도로 부르시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성도가 되어가지는 과정과 모습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결국 우린 자신의 타이틀보다 내가 성도가 되어가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사, 장로, 평신도 할 것 없이 모두가 주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주님을 닮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져 가는것에
관심을 가진다면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번에 장로를 세우는 일에 실패한 일은 분명히 주님의 뜻이었습니다. 그것은 후보들이 자격이 없다거나
기쁨의 교회 성도들의 수준이 부족하여 주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은것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투표전과 후의 우리가 성도된 모습을 하나님께 보이며 주님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좋은 은혜의 말씀 많이 듣는 만큼 우리의 변화된 열매가 많기를 기도합니다. 아마도 우리 모두가 이 일에 힘쓴다면
내년에 넉넉히 세워드린다는 목사님의 표현이 결코 틀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제가 관에서 뛰쳐나오는 행동을 보시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그럴때면 뒤에서 욕하시지 마시고
너그럽게 지적해 주세요. 십자가에서 뛰어내리시지 않으시고 고통과 수모를 끝까지 감당하신
주님의 모습을 다시 기억하고 성도의 모습을 이루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 - 나무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