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하기에 앞서 182개국의 나라들이 특별한 관심없이 수퍼볼을 보지만 한국은 여느때와 달리 관심이 뜨겁다고하면서
한국일보에서 피츠버그 선수 하인즈 워드가 한국의 자랑 (자존심)이라고 보도 (한국일보 영어기사) 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인즈 워드가 서울에서 한국 어머니와 흑인 미군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도 몇몇 사람들이 피츠버그에 한인 선수가 있다고 했을 때
언제부터 한국인들이 흑인 혼혈아를 한국사람 취급했나 의아했습니다.
한국에서 어릴 때 가수 인순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상은 윤수일에 비해 무척 나빴다는 기억이 남아있고
미국에서 살면서도 깜둥이라고 무시하는 우리가 하인즈 워드를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단지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흑인 지역에서 사역을 하는 저 자신도 흑인들을 향한 분노를 종종 억누르지 못하는 제 모습때문에)
아래에 연결해 놓은 한국일보 영어 기사에도 한 사람이 리플을 달기를 한국인들은 성공한 사람들 쫓아가는 것은 좋아하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혼혈아들을 잘 대해 주려고 노력이나 하라는 글을 써 놓은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덩치도 작은 워드가 뛰어난 선수가 된것은 어머니를 닮은 한국인의 불굴의 의지가
분명히 공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며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인이라함이 그리 무리는 아니지요.
그리고 한국의 세계관도 세계화 시대를 사는 만큼 그 만큼 넓어진 탓도 있겠지요.
근데 특히 세계화의 중심지에 살며 하나님의 우주적 사랑을 받는 우리들은 좀 더 세계관을 넓혀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우리'라는 축구팀에서 축구를 한 적이 있는데 우리들은 다 같이 하나라는 의미로 '우리'라는 이름을 정했지만
누군가 '우리'는 '우리'라는 울타리로 편을 가르는 나쁜 말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의 울타리를 넓히고 허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업신 여길때도 많지만 흑인들과 한인들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누군가 좀 비슷하게 생긴 집사님이 말한적이 있습니다. :)
박목사님께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은 우리 소수 민족 모두의 날이 되어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소수 민족끼리 서로 돕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흑인들도 우리로 받아지는 기쁨의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우리 개인의 삶은 더 좋은 지역, 학군, 환경 지향적이지만 뒤 떨어지는 흑인지역 선교에는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함께 벗어나고자 한다면 우리의 미국에서의 삶이 더욱 더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인즈 워드외에도 흑인 사회에 우리의 자랑거리, 열매들이 많이 열리기를 기대하면서 Go, Steelers!!!
한국일보 한글기사
http://news.hankooki.com/lpage/sports/200601/h2006012402022822980.htm
한국일보 영어기사
http://times.hankooki.com/lpage/sports/200601/kt2006012316555911650.htm
Sports Illustrated 기사 - 하인스 워드 인터뷰 (어머니 이야기 포함)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5/players/01/18/first_person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