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월에....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6-05-06 19:23:24    조회: 3,371회    댓글: 0
   
    낳실제 괴로움 다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하고  ...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노랫말이다
어머니 !!!!!
어머니는 6남매    5남 1녀를 두셨다
어머니는 우리 어린시절에 옷을 지어서 입혀 주셨다
우리들의  노  외할머니가 옛날 궁에서  상감마마 아니면 중전 마마 옷을 해 드렸단다  그래서 어머니도 실력이 보통은 넘으셨었다
추석때면 세타를 뜨게질 하셔서 입혀 주셨다
우리들 학창시절에 어머니는  매일 아침 부엌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셨다 왜냐하면 도시락을 매일 서너개씩 싸셨다
어머니는 군대 생활을 15년 하셨다 .... 5X3 = 15
우리는 나이가 꼭 3년 터울이다 큰형님서 부터 제대하면 입대하고
제대하면 입대하고 를 15년 하셨다  우리는 방위도 없었다
모두가 만기 현역.....
내가 군대를 갔다가 첫 휴가를 나왔는데 형님이 하시는 말 "너때문에 어머니 백일기도 하셨다" 어머니가 장독대에 정한수 떠놓으시고 올리신 백일기도 ......
평생을 사치란 단어가 뭔지도 모르고 사신 어머니....
돌아가시기 몇해전에 밍크코트를 하나 사드렸더니... 좋와하시며
아끼시다가  몇번 입어보지도 못하시고 .....
용돈 드리면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시고 꽁꽁 숨겨 두셨다가 설날에 손주 손녀들한데 세배돈은 제일 후 하게  주시던....어머니
편찮으실때 세수한번  못해 드리고 ....
푸근하게한번 못 않아드리고....
손 잡고 나들이 한번 못해 드리고...
이제는 잡을래야 잡을수도 없고 않을래야 안을 수도 없는 ...
머나먼 곳 ...
어머니 ....어머니...  불러보고 싶어도 들으실수 없는  먼곳으로
떠나 버리신 어머니를 ... 그래도 불러보고 싶다...어머니 !!!!!!

5 월에 어머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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