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from 수선호&한희숙 [4]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7-03-01 16:02:10    조회: 4,248회    댓글: 4
샬롬 !!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너무 아퍼서 견딜 수 없는 시간속에 함께 아퍼해 주시고---  기도로 위로해 주시고---
말할 수 없는 사랑을 보여笭?목사님들, 전도사님들, 선생님들 그리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로 마음에 평강과 소망이 넘칩니다.
 

갑작이 불어닥친 슬픔의 폭풍속에 온 몸을 내 맡기고 고통하는 우리 부부.....
죽을 것 같은 슬픔속에 허우적대는 우리 부부.....
슬픔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견딜 수 없는 우리 부부.....
그런 와중에서도 감사 하는 것을 기뻐 하시는 하나님 ^^
18년 동안이나 우리와 함께 살게하여 주신 아버지께 감사 드리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짧은 삶 이지만 엄마 아빠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었고 또한 많은 추억을 남겨준 우리 아들로 인해 감사 받기를 원하시는  하늘 아버지......
감사는 감사고 하오수 (Haursu) 이름만 생각해도 복받치는 고통--- 울어도 울어도 끝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고 온 몸이 타는듯한 아픔,  인간의 어떤 말들이 위로할 수 있으까.....!?
빨래가 물속에 잠겨있는 것 같이 나는 그렇게 슬픔에 잠겨 있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그대로 보고만 계셨다.
화요일 저녁 우리 애기를 만났다. 걷잡을 수 없는 슬픔과 고통,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들의 친구들을 가슴에 안으며 절규하는 엄마을 우리 하오수는 아는지"""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은 강하고 살아 있었다.
기도가 저절로 입술 밖으로 흘러나왔다. "아버지 이 말씀이 하오수 친구들의 심령 깊은곳에 떨어져 싹이나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역사 하옵소서."
수요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아버지께 기도드렸다. "아버지!  아시죠?  하오수를 위해 엄마인 제가 어떻게 기도해 왔는지요.  아버지께서는 사랑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오수가 어려서부터 "주님이 원 하시는데로, 주님이 뜻 하시는데로 교육하시고 훌련하셔서 아버지 ! 사용 하옵소서." 라고 기도해 왔는데---  아버지  정말  이것이 아버지 뜻이었나요??  그러하시면 제 마음에 확신을 주옵소서.  우리 하오수가 아버지 품에 있다면 이 슬픔을 걷어가 주옵소서.  이 슬픔 아버지께서 책임 지세요.  우리 아들을 내 가슴에 묻지않고 아버지께 온전히 내려 놓습니다.  아버지 !  우리에게 이렇게 갑작이 큰 슬픔을 주신 이유가 무었입니까?  모든게 아버지의 계획 안에 예정된 것을 믿습니다.
우리 부부 순종의 삶을 아버지께 드립니다.   
순간  내 안에 가득 차 있던 슬픔이 서서히 밀려나며 평강이 찾아 왔다. 하나님의 위로가 임한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 우리 아들은 지금 천국에 아버지 품에 있고 주님 오시는 그 날 영광에 몸을 입고 부활 할것을----
하오수는 시간이 되어 아버지 품으로 갔지만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세명의 아들을 덤으로 주셨다.
우리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나를 엄마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선 우리가 "부모의 본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씀 하시는것 같다.
엄마의 심정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리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수선호&한희숙 드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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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희숙집사님이 병아리 타법으로 몇 시간동안 직접 쓴 글인데 컴맹이라 또 나를 찾아서 대신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쥬빌리 성도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 모두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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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지만 장례내내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자리를 메꾼 우리의 자녀들이  저들의 심령을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오수의 씨가 결코 헛되지 않고 흘려도 흘려도 멈춰지지 않는 부모의 눈물이 헛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정말 소원하기는 우리 모든 자녀들이 이 아프고 쓰린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다시 발견하며 그 분 한분만이 저들의 유일한 위로자임을 알기를 바라고 분명 우리의 기도속에서 하오수가 아름다운 천국의 계단을 밟으며 올라가는 모습들 떠올리며 이 많은 자녀들이 이 다음에 하오수를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약을 했을것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수선호, 한희숙 집사님께 한없는 평안함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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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집사님, 한 집사님!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가 다시 만남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엄청난 소식을 들음으로 그 충격은 더 컸습니다. 두 분이 어떻게 극복하실 수 있을까 두려워서 글도 올리지 못했는데 한 집사님의 글을 읽고 이 번에는 감사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 하늘 나라에서 만날 하오수를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움도 직접 얼굴을 대하는 것 이상 사실적이고 소중한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주님이 부활의 첫 열매를 맺으셨기 때문이죠. 다음에 뵐 때는 서로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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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두 분 집사님을 당신의 큰 위로와 평강으로 덮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자식 가진 부모라면 다 아파하며    ..어찌할꼬 ...    하나님의 은혜만이 모두의 소망이였던 시간들이였습니다.
역시,
사신 하나님은 집사님 두 분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 자신을 보여 주셨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오수가 천국에서 아름다운 미소로 우리 모두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주신 엄마, 아빠를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