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어린 물살들이 먼 바다에 나가
해종일 숭어 새끼들과 놀다 돌아올 시간이 되자
마을 불빛들은 모두 앞 다퉈 몰려나와 물길을 환히 비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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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온(臥溫): 전남 순천의 한 항구마을. . .
안도현의 문학편지라는 홈페이지에서 정기적으로 시 한 편을 담은
작은 편지를 보내옵니다. 오늘 작품은 아주 짧은 한 문장짜리
시이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기도, 시원하게 적셔주기도
충분하여 나누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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